페이스북·에어비앤비 등에 초기 투자한 실리콘밸리의 '큰손' 피터 틸(Peter Thiel) 페이팔 공동창업자가 "기관투자자들이 곧 암호화폐 시장에 몰려들 것"이라고 확신했다고 1일(현지시간) CCN이 전했다.
틸은 자신이 공동창업한 파운더스 펀드(Founders Fund)를 통해 수억 달러에 달하는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파운더스 펀드는 올해 약 30억 달러의 자산을 관리하고 있다.
비트코인의 잠재력을 열렬히 믿는 신봉자인 틸은 파운더스 펀드를 통해 비트코인에 직접 투자한 것 외에도 암호화폐 헤지펀드 폴리체인 캐피탈(Polychain Capital)과 메타스테이블 캐피탈(Metastable Capital)을 후원하며 암호화폐 시장에 간접적으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또, 파운더스 펀드는 증권 규제를 준수하면서 실제 자산을 토큰화 할 수 있는 플랫폼인 하버(Harbor)에도 투자했다.
앞서 경제 매체 CNBC에 따르면 틸 공동창업자는 지난 3월 15일(현지시간) 뉴욕 이코노믹클럽에서 “비트코인은 시가총액이 가장 크기 때문에 온라인 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틸은 비트코인의 미래를 낙관한 반면 다른 알트코인에 대해서는 이더리움을 제외하곤 회의적인 전망을 내놓으면서 “알트코인 매수를 권장해도 되는지 확신할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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