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발생한 코인체크 해킹사태 여파 등으로 일본 당국의 규제가 강화되면서 미뤄져왔던 일본 금융회사 SBI홀딩스의 암호화폐 거래소가 올해 여름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비즈니스 인사이더 재팬에 따르면 SBI그룹의 키타오 요시타카 최고경영자는 "SBI 암호화폐거래소를 준비해 왔으며, 규제당국의 움직임을 봐 오는 3분기께 런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거래되는 암호화폐는 비트코인·리플·이더리움·비트코인 캐시·알트코인 등"이며, "수수료는 업계 최저 수준을 고려 중"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SBI그룹은 2016년 11월 자본금 3억엔을 들여 SBI 암호화폐 거래소를 설립했다. 작년 9월에 금융청의 영업허가를 획득했으며 지난 1월 30일부터는 일부 고객을 대상으로 일부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한편 2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최근 SBI홀딩스는 미국 기업과 공동으로 1천만 달러를 미국의 시스템 회사인 템플럼(Templum)에 출자했다고 전했다. 템플럼은 암호화폐를 유가증권으로 판매, 유통시키는 기술을 개발 중이다.
뿐만 아니라 SBI그룹은 지난 1월 일본 암호화폐 거래소 비트플라이어(bitFlyer)에 투자했으며 중국 암호화폐 거래소인 후오비와도 파트너십을 맺었다. 아울러 리플과 SBI리플아시아를 공동 발족해 동아시아국가의 은행 간 블록체인 기반 국가 간 송금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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