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4월 물가 지표 완화에 비트코인 6만6천달러선 회복..."금리 인하 전까지 움직임 제한적"
미국의 지난달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완화했다는 소식에 15일(현지시간)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급등했다.
암호화폐 시황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한국시간 16일 오전 6시46분 현재 1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6.96% 급등한 66,030달러를 나타냈다.
이날 오전 6만2천달러대에서 움직이던 비트코인은 미 노동부의 지난달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가 나온 뒤 단숨에 크게 상승했다.
지난달 물가 상승률이 다소 둔화하면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를 인하할 수도 있다는 가능성이 다시 살아났다.
이날 발표된 지난달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지난해 동월 대비 3.4% 올랐다. 전월 대비 0.1%포인트 하락한 것이자, 올해 들어 처음 상승세가 완화한 수치다.
미국의 4월 근원 소비자 물가 상승률은 3.6%로 전월 대비 0.3%포인트 상승했는데, 이는 2021년 4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의 상승세다.
코인 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이날 정부의 보고서는 연준의 금리 인하가 여전히 테이블 위에 있을 수 있다는 희망을 줬다"고 분석했다.
글로벌 사모펀드 10T 홀딩스(10T Holdings) 설립자 댄 타피에로(Dan Tapiero)는 X를 통해 "비트코인이 65,000달러를 넘어선다면 90,000달러를 쉽게 돌파할 수 있을 것"이라며 낙관론에 힘을 실었다.
반면 투자 은행 오펜하이머 애널리스트 오웬 라우(Owen Lau)는 "금리 인하에 대한 명확한 방향이 나올 때까지 BTC는 제한적 범위에서 움직이며 거시 데이터에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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