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T21 법안 통과, 역사적인 일"..."다수 암호화폐 '탈중앙 또는 증권' 중 택해야"
미국 하원 의회가 암호화폐 규제 내용이 담긴 '21세기 금융혁신 및 기술 법안(FIT21)'을 의결했다.
FIT21 법안은 암호화폐 규제권을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에 부여하는 것이 핵심이다.
또 투자 계약의 존재만으로 암호화폐가 증권이 될 수 없다는 점을 명시, 모든 암호화폐의 70%는 증권이 아닌 상품으로 분류돼야 한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이더리움(ETH) 인프라 개발사 컨센시스가 X를 통해 "FIT21 법안은 암호화폐 분야에서 미국의 리더십을 보장할 수 있는 중요한 이니셔티브"라고 강조했다.
암스트롱 코인베이스 CEO는 X를 통해 "FIT21 Act 법안이 하원을 통과한 것은 역사적인 일"이라고 밝혔다.
특히 블룸버그 정책 애널리스트 네이선 딘은 X를 통해 "암호화폐 규제와 관련, 이번주가 전환점이 될 수 있다. 이더리움 현물 ETF가 승인됐으며, FIT21 Act 법안은 하원을 통과했다. 다수 민주당 의원들이 금융 기업의 암호화폐 커스터디 의무에 대한 회계 지침(SAB 121) 무효화에 동참하고 있다. 2025년은 암호화폐 정책 (확립)의 좋은 해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블룸버그 인텔리전스 소속 암호화폐 마켓 애널리스트 제이미 쿠츠는 X를 통해 "하원을 통과한 FIT21 Act 법안에 대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하지 않는다면, (상품·증권 분류가 되지 않은) 암호화폐는 탈중앙화를 추진하거나 증권으로서 규제를 받는 것 중 하나를 택해야 한다. 많은 프로토콜들이 탈중앙화를 표방한 채 실상은 중앙화돼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향후 다수 암호화폐에서 매도 압력이 나타날 수 있다"고 전했다.
코인데스크는 "법안은 상원으로 넘어갈 예정이지만 상원에서의 통과 가능성은 불투명하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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