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7월 중 암호화폐(가상화폐, 가상통화)에 대한 국제규제 초안이 나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3일 제51차 ADB(아시아개발은행) 연차총회 참석차 필리핀 마닐라를 방문 중인 김 부총리는 기자간담회에서 국내 암호화폐 규제와 관련해 "G20에서 논의하고 있는 암호화폐와 암호화폐공개(ICO)는 6월 말 연구결과가 나오고 세계 최초로 국제 콘퍼런스를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현재 다른 장관들의 참여를 유도하고 있으며, 7월 G20회의에서 (암호화폐 규제에 대한) 구체적인 윤곽이 나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ICO 관련 정부입장 변화를 묻는 질문에 김 부총리는 "원론적인 얘기 외 다른 얘기는 하기 어렵다"며 구체적인 언급을 회피했다.
앞서 김 부총리는 지난 3월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린 '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회의'에서 "(해외를 통한 우회 거래가 있을 수 있어) G20 차원의 공조방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언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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