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자산운용사이자 비트코인(BTC) 현물 ETF 발행사 비트와이즈의 최고투자책임자(CIO) 매트 호건(Matt Hougan)이 "현물 이더리움(ETH) ETF 승인으로 이더리움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수 있다"고 말했다.
25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데일리호들에 따르면 뱅크리스 팟캐스트의 새로운 인터뷰에서 매트 호건은 이더리움 ETF에 투자자가 유입되면 총 수십억 달러가 유입되어 2021년 11월에 기록한 사상 최고치인 약 4,900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예측했다.
하지만 그는 이더리움 ETF가 비트코인 ETF를 따라잡을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했다.
또 그는 “지금부터 1년 후 ETF 투자자 시장에 대해 생각해 보면, 비트코인으로만 구성된 시장이 30%, 혼합된 시장이 50%, 이더리움으로만 구성된 시장이 20%가 될 것이다"며, 앞으로 여러 디지털 자산에 노출되는 ETF도 출시되고 다양한 유형에 대한 투자자 수요가 존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앞서 지난 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이더리움 현물 ETF 19b-4(심사요청서)를 승인했다. 다만 S-1(증권신고서) 승인에 몇 주 혹은 몇 달이 소요될 수 있다.
이에 대해 암호화폐 거래 지원 모바일 투자 앱 이토로(eToro) 소속 애널리스트 사이먼 피터스(Simon Peters)는 "S-1 승인을 예상하는 투자자들에게 이더리움을 구매할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하는 기회가 될 수 있다. ETF 거래가 시작되면 수십억 달러의 자금이 유입될 것으로 예상하며, 이에 따른 수익을 기대하는 투자자들이 이더리움 매입에 앞장설 수 있다"고 내다봤다.
암호화폐 시황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한국시간 26일 오전 9시 49분 현재 시가총액 2위 코인 이더리움 가격은 일주일 전보다 20.21% 급등한 3,749달러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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