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 애널리스트, 경기 침체 경고..."주식·비트코인 폭락할 수도, 달러·금에 투자해야"
블룸버그 인텔리전스 소속 시니어 매크로 전략가 마이크 맥글론(Mike McGlone)이 "금융시장이 침체기에 돌입할 경우 비트코인(BTC)은 주식보다 더 심하게 붕괴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26일(현지시간) 핀볼드에 따르면 맥글론은 최근 '비트코인데이 마이애미'(Bitcoinday Miami)에서 열린 패널에서 "미국 주요 금융 지표를 볼 때 경기 침체가 예상되며 주식시장은 큰 어려움에 빠질 수 있다. 특히, 비트코인은 증시보다 변동성이 3배 더 크기 때문에 하락폭이 더 클 수 있다. 반면 금은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테더의 달러 스테이블코인(USDT)이 일반적인 하루 거래량에서 비트코인의 두 배에 달한다고 강조했다. 맥글론은 테더가 가장 많이 거래되는 암호화폐라며, 전 세계가 달러로 이동한 이유는 다른 모든 법정화폐 중 가장 덜 나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맥글론은 비트코인이 헤지(위험회피) 자산으로서 기업들이 노출될 것이라고 전망하면서도, 다른 상품 및 통화에 비해 경쟁 우위를 갖고 있지 않다는 점에서 회의적이다. 하지만 금은 중앙은행들이 채권을 헤지하는 데 선호되는 자산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맥글론은 지난 1월 코인텔레그래프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은 올해 주식, 금보다 저조한 성과를 낼 가능성이 있다. 올해 미국 경제가 침체 국면으로 전환되면 증시도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위험자산 선행지표인 비트코인은 증시보다 더 하락할 것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금과 장기 국채는 선방할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저작권자 ⓒ 코인리더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