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채굴장치 제조업체 비트메인(Bitmain)이 이퀴해시(Equihash) 채굴이 가능한 ASIC(Application-Specific Integrated Circuit; 주문형 반도체) 채굴기를 내놨다.
이퀴해시는 지캐시(Zcash)와 다양한 암호화폐에서 사용되는 작업증명 채굴 알고리즘(the Proof-of-Work (PoW) mining algorithm)이다.
3일(현지시간) CCN에 따르면 앤트마이너 Z9 미니(Antminer Z9 Mini) 모델은 지캐시를 비롯한 이퀴해시 기반 암호화폐 채굴이 가능하다. 오는 6월말 출하될 예정이며 해시레이트는 1만 Sol/s다.
앞서 비트메인은 지난달 이더리움 전용 채굴장치 ‘엔트마이너 E3(Antminer E3)’를 공개한 바 있다.
이로써 비트메인은 암호화폐 채굴 시장의 새로운 장을 열게 됐지만 일각에서는 고성능 채굴기의 개발로 채굴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해시파워를 중앙집중화 한다고 비판하고 있다. 특히 비트메인의 시장 지배력이 더욱 커질 것이라는 우려도 나오면서 '하드포크'을 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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