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채 수익률 상승은 암호화폐를 포함한 위험자산에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암호화폐 옵션 트레이더 겸 애널리스트 창(Chang)은 31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와의 인터뷰에서 "미국 국채 수익률 상승과 달러 인덱스(DXY) 강세는 비트코인(BTC) 가격에 부정적"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비트코인은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거시적 요인이 위협적이다. 특히 비트코인 상승을 가로막는 부정적인 영향은 미국 국채는 수익률 상승과 DXY 강세 때문일 가능성이 높다. 미 국채 수익률이 상승하면 개인과 기업의 차입 비용이 높아지고, 비트코인 및 기술주 등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 선호도가 낮아진다. 미국 2년물 국채 수익률은 이미 5%에 근접했다. 안전한 투자처로 여겨지는 국채에서 5%의 수익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은 매크로 트레이더들을 위험자산 시장에서 국채 시장으로 유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골드만삭스 소속 애널리스트 피터 오펜하이머(Peter Oppenheimer)는 30일(현지시간) "최근 미국 국채 수익률 급등은 모든 자산군에 부담을 줄 수 있는 수준에 이르렀다"고 지적했다.
차트 플랫폼 트레이딩뷰의 데이터에 따르면 벤치마크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2주 만에 24bp 상승한 4.55%를 기록했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국채 수익률은 지속적인 미국 부채 우려, 채권 공급 과잉, 일본 국채 수익률 상승으로 인해 주로 상승하고 있다.
한편 코인데스크는 "트레이더는 연방준비제도(연준) 금리의 방향에 대한 지침을 얻기 위해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를 면밀히 주시할 것이다"며 "연준이 선호하는 인플레이션 지표인 이 데이터는 금요일 오전 8시 30분(동부표준시 기준 12시 30분)에 발표될 예정이다"고 전했다.
시가총액 1위 암호화폐 비트코인 가격은 31일(한국시간) 오후 6시 3분 현재 코인마켓캡 기준 전일 대비 0.75% 상승한 68,108달러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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