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친암호화폐 행보 계속..."남은 모든 비트코인, 메이드 인 USA 되길 희망"11월 미국 대선을 앞두고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친(親)암호화폐 행보가 이어지고 있다.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비트코인매거진에 따르면 트럼프은 11일(현지시간) 플로리다 주 마라라고 리조트에서 일부 비트코인(BTC) 채굴업체 간부들과 회담했다.
그는 비트코인 채굴업체 클린스파크(나스닥 티커: CLSK) 공동 설립자 매튜 슐츠(Matthew Schultz)에 "클린스파크가 구축하고 있는 사업을 좋아한다"고 말했다.
슐츠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만약 자신이 이번 대선에서 승리할 경우 암호화폐 채굴 산업을 옹호할 것이라고 밝혔으며, 암호화폐를 이해하고 사랑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또 다른 비트코인 채굴 업체 라이엇블록체인(나스닥 티커: RIOT)의 제이슨 레스(Jason Les) CEO도 X를 통해 "트럼프 전 대통령과 비트코인 채굴 산업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앞서 트럼프의 암호화폐 고문인 데이비드 베일리(David Bailey)는 지난 10일 X를 통해 "트럼프는 미국에서 비트코인 채굴을 주제로 원탁회의를 개최할 것"이라고 전했다.
베일리는 구체적인 참석자, 참석업체를 공개하지는 않으면서도 "업계 거물들이 참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베일리는 지난달 트럼프 대선 캠프에 합류하며 "트럼프는 첫 만남에서 BTC가 미국 부채 해결에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지 물어봤었다"고 전한 바 있다.
트럼프가 최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된 테크 펀드레이저 행사에서 자신을 '암호화폐 대통령'이라고 칭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암호화폐를 중요하게 생각하며, 개인적으로 해당 분야를 매우 지지한다"고 강조했다.
또 트럼프는 이날 자신의 소셜 미디어를 통해 "남은 모든 비트코인이 메이드 인 USA가 되길 희망한다. 비트코인 채굴은 CBDC(중앙은행 발행 디지털화폐)에 대한 최후의 방어선이다. 조 바이든의 비트코인 증오는 중국, 러시아 등 공산주의 좌파에 도움이 될 뿐이다"라고 밝혔다.
트럼프는 이번 대선 캠페인 후원금 결제 수단에 암호화폐를 추가하는 등 노골적인 암호화폐 친화적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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