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산업혁명의 핵심 기술로 꼽히는 블록체인은 향후 전 세계 경제체제를 바꿀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하지만 대부분 기관, 회사들은 아직 블록체인을 도입하는 데 시큰둥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가트너(Gartner) 조사에 따르면, 조사에 응답한 3138명의 CIO(Chief Information Officers, 정보기술 담당 최고책임자) 중 블록체인을 도입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응답한 이들은 22%에 불과했다. 이미 도입했다고 답한 1%를 제외하면, 77%가 블록체인 도입 계획이 없다고 답한 셈이다.
전체 응답자 8%만이 단기 통합계획 아래 블록체인기술을 시범 실행하겠다고 답했다. 블록체인기술 도입 가능성을 시사한 비율은 전체의 1%에 불과했다.
이 같은 결과를 두고 데이비드 퍼롱거 가트너 부사장은 “블록체인기술이 전 세계를 뒤덮고 있느니 하는 의견이 많지만 상당히 과대평가된 말 같다”고 말하면서도, 다만 현재의 상황이 이렇다고 해서 잠재력까지 폄하할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3월 6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월가 대표적인 ‘닥터둠’으로 불리는 루비니 루비니매크로어소시에이츠 회장은 블록체인이 역대 가장 과대평가된 기술중 하나라고 주장한 바 있다. 이에 더해 루비니 교수는 암호화폐 가치가 결국 ‘제로(0)’로 수렴할 것이라는 비관적 전망도 함께 내놓았다.
한편 세계경제포럼은 블록체인 플랫폼이 2025년 세계 GDP의 10%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가트너는 블록체인을 통한 경제적 부가가치가 2017년 40억 달러에서 2030년 3조1천억 달러까지 성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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