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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VC, 버핏의 암호화폐 독설에 정면 반박

박병화 | 기사입력 2018/05/08 [19:40]

유명 VC, 버핏의 암호화폐 독설에 정면 반박

박병화 | 입력 : 2018/05/08 [19:40]



대표적 가상화폐(암호화폐) 반대론자인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은 최근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화폐에 대해 연일 독설을 퍼붓고 있다.

 

지난 5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버핏 회장은 이날 자신이 주재한 2018년 버크셔 연례주주총회에서 “쥐약(rat poison)을 제곱한 것만큼 치명적 존재”라며 비트코인을 폄하했다.

 

앞서 버핏은 지난달 말 야후파이낸스와 인터뷰에서도 "비트코인이나 어떤 가상화폐를 산다고 해서 어떤 생산물이 생기는 게 아니다"라며 "비트코인은 투자가 아니라 투기"라고 지적한 바 있다. 올해 초에도 "가상화폐는 결국 나쁜 결말에 이를 것이라고 확신하다"고 말했다.

 

버핏의 오랜 협력자인 찰리 멍거 버크셔 부회장 역시 주총 자리에서 “비트코인 거래는 치매환자나 할 법한 행위”라며 한마디 거들었다.

 

이같은 월가 유명 인사의 거침없는 비판에 대해 실리콘밸리의 유명 벤처캐피털리스트이며 유니온 스퀘어 캐피털(Union Square Capital)의 공동 설립자인 프레드 윌슨(Fred Wilson)이 조목조목 반박하고 나섰다.

 

7일(현지시간) 외신 NEWSBTC에 따르면 윌슨은 "버핏이 비트코인과 암호화폐를 작동시키는 기술이 매우 중요하고 가치있는 것을 생산한다는 것을 이해하고 있지 않다"고 주장했다. 

 

이어 윌슨은 "암호화폐는 이전에 존재하지 않았던 통화이기 때문에 전통적인 방법으로 가치를 평가하기 어렵다"면서, "암호화폐를 구입하는 것은 투자이며, 미래의 큰 기술(next big wave of technology) 투자에 참여할 수 있는 첫번째 기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윌슨은 '올드 머니 맨'들을 위해 크리스 버니스키(Chris Burniske)의 저서인 암호화폐 투자 안내서‘암호자산(Cryptoassets)’을 읽기를 권하면서, 새로운 상황의 인터넷이 도래하고 있음을 이해하도록 권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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