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비트, 빗썸 제쳤다!
박병화 기자 | 입력 : 2017/12/20 [17:15]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가 서비스 오픈 2개월 만에 국내 1위, 글로벌 1위를 기록했다. 업비트는 카카오 투자사인 두나무가 운영 중인 거래소다.
20일 업비트에 따르면, 현재 회원수는 총 120만명, 일 평균 이용자 100만명, 동시접속자 30만명에 달한다. 일 최대 거래액은 10조원, 12월 기준 일 평균 거래액은 5조원으로 거래 대금에서도 압도적인 규모를 기록하고 있다.
업비트는 세계적인 보안 기술과 함께 편리한 유저인터페이스(UI) 및 기능을 지원하는 멀티 플랫폼으로, 국내 투자자들에 최적화 된 거래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업비트는 최근 폭발적인 이용 증가에 대응하고 안정적 거래 지원을 위해 빠른 속도로 서버를 증설하는 한편, 개발 및 운영진이 24시간 모니터링을 하는 전일 시스템을 가동 중이다. 이를 위해 2달 만에 1천대가 넘는 서버를 확보해 운영 중이다.
또, 비트렉스와 연동된 마켓도 보다 안정적인 거래 지원을 위해 미국 현지와 긴밀한 협조를 진행하고 있으며 비트렉스 또한 서버 증설 등 만전을 기하고 있다.
업비트는 현재 원화마켓, 비트코인마켓, 이더리움마켓, 테더마켓 등 4개 마켓을 운영 중이며, 이 중 원화마켓은 업비트가 단독 운영을, 기타마켓은 비트렉스 연동을 통해 제공 중이다.
업비트는 최근 이슈화 되고 있는 자율규제와 정부 정책에도 적극 부응할 계획이다. 일례로, 업비트는 이미 미성년자의 신규가입을 금지했으며, 현재 회원으로 가입된 미성년 고객의 경우에도 이달 말까지 출금 유예 기간을 거친 후 거래 금지를 도입할 예정이다.
한편, 업비트는 당분간 신규회원을 받지 않기로 결정했다. 업비트는 지난 18일 사이트 공지사항 게시판에 "급격히 늘어난 거래를 안정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조치"라며 "기존 회원은 지금과 변동없이 모든 거래를 이용할 수 있지만 신규회원은 운영이 안정화된 이후 순차적으로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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