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이 합의 알고리즘 변경을 위한 첫발을 내딛었다.
이더리움 재단의 개발자들이 코인 배분 방식의 일종인 PoS 모델인 캐스퍼(Casper) 네트워크 업그레이드를 위한 첫 번째 버전을 발표하면서 PoW(작업 증명, Proof-of-Work)에서 PoS(지분 증명, Proof-of-Stake)로의 최종 전환을 향한 중요한 조치를 취했다.
PoW와 PoS는 블록체인의 새 항목을 인증하고 네트워크의 변경을 관리하는 용도로 가장 널리 사용되는 두 가지 메커니즘 또는 프로토콜이다. 현재까지 가장 인기 있는 블록체인 기반 암호화폐인 비트코인, 이더리움(이더), 라이트코인은 PoW를 합의 메커니즘으로 사용해왔다.
캐스퍼 개발자인 대니 라이언은 지난 화요일에 글로벌 개발자 커뮤니티인 깃허브에 PoS와 PoW를 결합한 채굴방식인 캐스퍼 FFG v0.1.0버전을 올리며 "v0.1.0은 클라이언트 및 외부 감사인이 계약 및 변경사항을 보다 쉽게 추적할 수 있게 해줄 것"이라고 소개했다.
v0.1.0은 PoW에서 지적되는 과다한 전력 소모 문제와 거래 참여자가 많아질수록 거래 확정에 필요한 시간과 비용이 증가하는 확장성 문제를 푸는 것이 목표다. 캐스터가 네트워크에서 활성화되면 이더리움은 PoW와 PoS의 요소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컨센서스 알고리즘을 사용하게 된다.
한편 제안서를 작성한 프로그래머 대니 라이언과 치챙리앙은은 깃허브에 올린 제안서에 “캐스퍼를 도입하기 위해선 하드포크가 불가피하다”고 언급해 향후 이더리움이 하드포크될 것인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저작권자 ⓒ 코인리더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