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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 현물 ETF 출시 첫날 1억 달러 순유입..."ETH 곧 전고점 터치할 수도"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4/07/24 [15:58]

이더리움 현물 ETF 출시 첫날 1억 달러 순유입..."ETH 곧 전고점 터치할 수도"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4/07/24 [15:58]

▲ 이더리움(ETH)     ©코인리더스

 

미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암호화폐 비트코인(BTC)에 이어 이더리움(ETH)의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상장 및 거래를 승인하면서 23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관련 상품 거래가 개시됐다.

 

금융정보 플랫폼 파사이드 인베스터(Farside Investors) 데이터에 따르면 23일(현지시간) 미국 ETH 현물 ETF 9종에 1억 600만 달러가 순유입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 중 블랙록 ETHA에 2억 6,600만 달러, 비트와이즈 ETHW에 2억 400만 달러, 피델리티 FETH에 7,130만 달러, 반에크 ETHV에 760만 달러, 프랭클린 EZET에 1,320만 달러, 아크 21셰어스 CETH에 750만 달러가 순유입됐다. 반면 그레이스케일 ETHE에서는 4억 8,400만 달러가 순유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더리움 현물 ETF가 거래를 시작한 가운데, ETH 가격은 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한국 시간 24일 오후 3시 54분 현재 코인마켓캡 데이터에 따르면 시총 2위 코인 이더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0.12% 내린 3,441달러를 나타냈다.

 

암호화폐 ETP 발행사인 21쉐어스 CEO 하니 라시완(Hany Rashwan)은 이날 블룸버그 통신과의 인터뷰를 통해 "이더리움 현물 ETF 출시는 이미 부분적으로 가격에 반영됐다"고 진단했다. 

 

하지만 유명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미카엘 반 데 포페(Michaël van de Poppe)는 "ETH 현물 ETF 출시에 대한 평가는 크게 저평가돼 있다. 앞으로 1~2개월 안에 ETH 가격이 최고점을 찍을 수 있을 것이다"고 전망했다. 

 

유명 암호화폐 트레이더 단크립토(DaanCrypto)도 "ETH 현물 ETF의 초기 흐름이 괜찮다. 앞으로 ETH 가격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 다만 ETH는 3,350달러 이상을 견고하게 유지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한편 호주 암호화폐 거래소 스위프트엑스(Swyftx)의 수석 애널리스트 파브 훈달(Pav Hundal)은 코인텔레그래프와의 인터뷰에서 "올해 ETH는 전고점을 돌파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ETH 옵션 풋·콜 비율은 0.27로 강세를 가리키고 있다. 단기적으로 봐도 ETH는 2021년 11월 기록한 4,890달러를 넘어설 수 있다. 이제 머지(합병) 이전 ETH 가격은 머릿속에서 지워도 된다. ETH 현물 ETF 출시로 ETH는 강력한 공급 및 수요 매커니즘을 갖게 됐다. 단, 향후 30일 동안 ETH 가격이 널뛰듯 움직일 것이다"고 예측했다.

 

이더리움의 사상최고가는 지난 2021년 11월 16일에 달성한 4,891.70달러이다. 현재 가격 대비 29.62% 높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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