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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암호화폐 규제' 바이든-해리스 비판하며 親비트코인 대통령 자임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4/07/28 [09:12]

트럼프, '암호화폐 규제' 바이든-해리스 비판하며 親비트코인 대통령 자임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4/07/28 [09:12]

▲ 트럼프/출처: The Bitcoin Conference X 계정     ©코인리더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7월 27일 내슈빌에서 열린 비트코인 컨퍼런스에서 바이든 행정부의 암호화폐 규제 접근법을 비판하며 암호화폐 업계를 위한 다양한 친화적인 정책을 발표했다. 트럼프는 부통령 카말라 해리스가 암호화폐에 반대한다고 주장하며, 바이든 행정부의 엄격한 규제를 그와 연결시켰다.

 

27일(현지시간) 미국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에 따르면 트럼프는 "내가 취임하는 날, 조 바이든과 카말라 해리스의 반(反) 암호화폐 십자군(crusade)은 끝날 것"이라며, 그들의 규제가 암호화폐 산업을 억압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바이든-해리스 행정부의 암호화폐 억압이 미국에 해롭다고 강조했다.

 

트럼프는 정부가 비트코인을 비축하고, 암호화폐 자문 위원회를 설립하며, 암호화폐 친화적인 증권거래위원회(SEC) 의장을 임명할 것을 약속했다. 그는 또한 연방준비제도(Fed)가 자체 디지털 화폐를 만드는 것을 막겠다고 밝혔다. 트럼프는 "규제는 있을 것이지만, 이제부터는 여러분의 산업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규칙을 쓸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는 현재 SEC 의장인 개리 겐슬러를 해임하고, 암호화폐 산업을 지지하는 규제 정책을 추진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는 그의 연설에서 많은 환호를 받았다.

 

트럼프는 암호화폐 업계에서 큰 지지를 받고 있으며, 암호화폐 업계는 이번 선거에서 1억 6천만 달러 이상을 지출해 트럼프를 지지할 계획이다. 트럼프는 비트코인 2024 컨퍼런스에서 열린 기금 모금 행사에서 암호화폐 업계의 주요 인사들과 만났다.

 

암호화폐 업계는 트럼프의 발언을 환영했다. 특히, 트럼프가 암호화폐 산업을 보호하고 육성할 것이라는 그의 약속은 많은 암호화폐 지지자들과 투자자들에게 큰 기대를 불러일으켰다. 트럼프는 "비트코인은 매우 지능적인 사람들에 의해 지지받고 있다"며, 바이든 행정부의 암호화폐 규제에 반대하는 입장을 명확히 했다.

 

폴리티코는 트럼프의 이번 연설은 그가 암호화폐 산업에 대한 강력한 지지를 표명한 중요한 순간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이는 암호화폐와 디지털 자산의 미래를 둘러싼 논의에서 중요한 발언으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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