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은 최근 24시간 동안 12% 넘게 반등하며 5만7천달러 수준을 회복했다. 비트코인은 미국의 경기 침체 우려로 지난 5일(현지시간) 5만 달러선 밑으로 떨어졌었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비트코인에 데드 크로스가 임박했지만, 일본은행 부총재 우치다 신이치가 금리 인상을 하지 않겠다고 한 만큼 엔 캐리 트레이드(저금리 엔화를 빌려 고금리나 고수익이 기대되는 외국 채권이나 주식에 투자하는 금융 기법) 청산 우려가 약화돼 BTC를 포함한 위험자산 비선호 심리가 완화됐다. 이에 따라 데드 크로스는 반대 지표, 즉 베어 트랩(거짓 하락)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현재 BTC는 USD 일봉 기준 50일 단순이동평균(SMA)이 200일 SMA 아래로 교차하는 데드 크로스가 임박한 상황이다.
코인데스크는 전날 "데드크로스는 후행지표로 정확성이 떨어진다. 2023년 9월 BTC 데드크로스는 베어트랩이었다"고 전한 바 있다.
하지만 암호화폐 마켓 분석 업체 10x리서치(10x Research)는 공식 사이트를 통해 "현재 비트코인은 회복을 시도하고 있지만 최근 가격이 지지선 밑으로 떨어진 뒤로 저항선 돌파가 더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10X리서치 설립자 마르쿠스 틸렌(Markus Thielen)은 "기술적인 측면에서 56,000~57,000달러 구간은 BTC에 상당한 저항선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 구간을 돌파하면 긍정적인 신호가 될 것이다. 다만 기술적으로는 하방 위험이 여전하다. 가장 낙관적인 트레이더들도 5월 56,500달러, 7월 53,500달러, 8월 49,100달러 등으로 저점이 낮아지며 하락세가 깊어지고 있음을 인정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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