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가상화폐) 투자전략업체인 BK 캐피털 매니지먼트(BKCM LLC)의 브라이언 켈리(Brian Kelly) 최고경영자와 미 자산운용사 렉스셰어즈(Rex Shares)가 블록체인 기반 액티브 상장지수펀드인 ‘REX BKCM(BKC) ETF’를 공동 출시한다고 16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번 상품은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중 하나인 NYSE 아카(Arca)에 상장된다.
이날 미국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BKC ETF'는 블록체인 기술 또는 가상화폐 전문기업 32개사 주식을 담고 있다. TSMC(Taiwan Semiconductor Manufacturing), 글로벌유니칩(Global Unichip), GMO인터넷(GMO Internet), 오버스톡닷컴(Overstock.com), SVB파이낸셜그룹(SVB Financial Group) 등 5곳 보유비중이 8%씩으로 가장 높다.
그밖에 트위터 공동창업자 잭 도시가 창업한 온라인 결제서비스 업체인 스퀘어(Square)와 반도체업체 AMD(Advanced Micro Devices) 주식도 BKC ETF에 포함됐다.
켈리 최고경영자는 성명에서 “헤지펀드가 아니며 해킹 우려나 가상화폐 보관 필요성 없이 블록체인 기술에 투자할 방법이 없겠느냐는 질문을 늘 받는다. 이번에 출시한 BKC ETF가 기관·개인들이 원하는 투자수단이 되리라 희망한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4일(현지시간) 켈리 CEO는 스탠포드대학 후버(Hoover) 연구소 주최의 연례 통화정책 컨퍼런스에서 "가상화폐는 이제 진지한 시장(serious market)을 형성하고 있다”면서 "비트코인 시가총액이 5000억 달러까지 갈 것으로 생각한다”라고 주장했다. 특히 그는 골드만삭스가 암호화폐 시장에 뛰어 들었다는 점, 그리고 규제의 투명성이 향후 암호화폐의 가치를 더 높여줄 것으로 관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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