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비트코인, 美 대선까지 변동성 장세 지속 전망..."지금이 매수 적기" 주장도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4/09/04 [16:40]

비트코인, 美 대선까지 변동성 장세 지속 전망..."지금이 매수 적기" 주장도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4/09/04 [16:40]

▲ 출처: 폴리마켓


2024년 미국 대선을 앞두고 비트코인(BTC) 시장에 변동성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양한 분석과 전문가 의견에 따르면, 대선 전후로 비트코인 가격은 큰 등락을 겪을 가능성이 크지만, 장기적으로 상승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온다.

 

미 대선 전 BTC 하락 후 회복 패턴
암호화폐 분석 기관 비트파이넥스(Bitfinex)는 2012년, 2016년, 2020년 미국 대선 전 2~3개월 동안 비트코인 가격이 눈에 띄게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특히 2020년 대선 2개월 전 비트코인은 16% 급락했고, 2016년에는 3개월 전에 30% 하락했다. 이는 선거로 인한 불확실성이 암호화폐 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대선이 가까워지면서 비트코인은 회복세를 보였다.

 

트럼프 당선 시 BTC 급등 가능성
스탠다드차타드(Standard Chartered Bank)의 암호화폐 연구 책임자 제프리 켄드릭(Geoffrey Kendrick)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대선에서 당선될 경우 비트코인이 연말까지 최대 15만 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그는 과거 2016년과 2020년의 비트코인 반감기 이후 미 대선 1년 후에 비트코인이 사이클 최고점에 도달했던 패턴을 근거로 이같은 전망을 내놨다.

 

전문가들, 매수 기회 강조
펀드스트랫(Fundstrat Global Advisors)의 설립자 톰 리(Tom Lee)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대선이 끝날 때까지 시장은 신중한 태도를 보여야 하지만, 향후 8주 안에 매수 기회를 잡을 수 있을 것"이라며 투자자들이 하락세에서 비트코인 매수를 준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특히 비트코인과 에너지를 주의 깊게 관찰할 것을 강조했다.

 

변동성 지속 전망

암호화폐 서비스 제공업체 매트릭스포트(Matrixport)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비트코인 가격이 지난 한 달 동안 40% 가까이 등락을 반복하며 큰 변동성을 보였다"며, 11월 대선과 연준의 금리 인하 등 정치·경제적 불확실성으로 인해 비트코인 변동성이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코인베이스 최고법률책임자(CLO) 폴 그레왈(Paul Grewal)은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대선 결과와 상관없이 암호화폐에 친화적인 의회가 구성될 것"이라며, 공화당과 민주당 모두 암호화폐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4일 탈중앙 예측시장 플랫폼 폴리마켓의 미국 대통령 선거 베팅에서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승리할 것이라는 전망이 51%로, 민주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48%)을 제쳤다. 

 
이동
메인사진
포토뉴스
[KBW 2024 인터뷰] 카바 공동 창업자 스캇 "인공지능과 비트코인 레이어 2로 웹3 선도할 것"
이전
1/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