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스 당선, 비트코인에 유리할까?..."대선 결과 상관없이 BTC 내년말까지 20만달러 도달"
해리스 당선, 비트코인에 유리할까?..."대선 결과 상관없이 BTC 내년말까지 20만달러 도달"
미국 대선, 비트코인과 암호화폐 산업에 미칠 영향: 해리스 vs 트럼프
다가오는 11월 미국 대선에서 어떤 후보가 당선되느냐에 따라 비트코인(BTC)과 암호화폐 산업 전반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분석이 쏟아지고 있다. 글로벌 자산운용사 반에크(VanEck)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당선될 경우 비트코인에 유리할 수 있다고 밝혔다. 반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선될 경우 암호화폐 업계 전반이 혜택을 볼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카멀라 해리스의 당선, 비트코인에 유리할까?
반에크는 "해리스가 대통령이 될 경우 비트코인 특유의 규제 명확성을 더욱 강화할 수 있다"며, 비트코인이 다른 암호화폐보다 경쟁 우위를 가질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해리스는 비트코인 채택을 주도하는 여러 구조적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후보로 평가된다. 특히, 비트코인의 규제가 명확해지면 암호화폐 시장에서 비트코인이 더 큰 주도권을 쥘 수 있다.
이와 함께, 스카이브릿지캐피털(SkyBridge Capital)의 설립자 앤서니 스카라무치는 해리스와 협력해 암호화폐 정책 초안을 작성 중이라고 밝혀, 그녀의 캠페인이 암호화폐와 관련된 명확한 정책적 방향을 설정할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했다.
그러나 모든 전문가들이 해리스의 당선이 암호화폐에 긍정적이라는 데 동의하는 것은 아니다. 암호화폐 데이터 분석 업체 난센(Nansen)의 CEO 알렉스 스바네빅은 "해리스가 당선되면 암호화폐 산업에 적대적인 환경이 조성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해리스가 현 정부의 덜 우호적인 암호화폐 기조를 이어갈 것이라며, 일부 암호화폐 기업들이 미국 밖으로 본사를 이전할 수 있다고 부연했다.
트럼프의 재선, 암호화폐 산업 전반에 긍정적?
반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선될 경우 암호화폐 업계 전체가 혜택을 볼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반에크는 "트럼프가 당선되면 규제 완화와 기업 친화적인 정책들이 나올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이는 암호화폐 전반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기업들이 암호화폐 관련 사업을 더 자유롭게 확장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할 것이라는 기대를 불러일으킨다.
트럼프는 최근 한 행사에서 "내가 대통령에 당선되지 않으면 암호화폐 개발자들은 지옥에서 살게 될 것"이라고 발언하며, SEC의 현 규제 기조에 대한 강한 비판을 제기했다. 그가 말하는 '지옥'은 암호화폐 개발자들이 규제당국의 강력한 조사와 규제에 직면할 것이라는 의미로 해석된다.
대선 결과에 따른 비트코인 전망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미국 대선이 비트코인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다양한 시각을 제시했다. 두나무 업비트 투자자보호센터는 최근 리포트에서 "누가 대통령이 되더라도 가상자산 산업은 성장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특히 해리스가 당선되면 가상자산이 규제 체계 속에서 완만하게 성장할 것이고, 트럼프가 당선되면 변동성이 클 것이라고 분석했다.
스탠다드차타드의 디지털 자산 리서치 책임자 제프 켄드릭은 "대선 결과와 상관없이 비트코인은 2025년 말까지 20만 달러에 도달할 가능성이 있다"며, 비트코인의 장기적 상승세를 예상했다.
미국 대선이 비트코인 및 암호화폐 산업에 미치는 영향은 후보에 따라 다를 수 있지만, 전체적으로는 암호화폐 산업이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 해리스가 당선될 경우 비트코인에 더욱 유리한 규제 명확성이 확보될 수 있지만, 전체 암호화폐 산업에는 불리할 수 있다는 우려도 존재한다. 반대로, 트럼프가 재선되면 기업 친화적인 정책이 암호화폐 시장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
<저작권자 ⓒ 코인리더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많이 본 기사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