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들, '블록체인' 넣은 사명으로 바꾸자마자…
박병화 기자 | 입력 : 2017/12/22 [10:45]
암호화폐(crypto-currency) 비트코인의 기반이 되는 핵심기술인 '블록체인'(Blockchain)을 넣어 사명을 바꾼 업체들의 주가가 폭등해 화제가 되고 있다.
21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 등 주요 언론들에 따르면, 뉴욕에 기반을 둔 청량음료 제조사인 '롱아일랜드아이스티'(Long Island Iced Tea)가 사명을 '롱블록체인'(Long Blockchain)으로 바꾼다고 발표하자 개장 전 거래에서 주가가 한때 500% 폭등했다.
앞서 미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지난 19일 가상화폐 관련 컨설팅업체인 '크립토 컴퍼니'(Crypto Company)의 주가가 폭등하면서 조작 우려가 제기되자 주식 거래를 내년 1월 3일까지 정지시켰다.
1990년대 말 ‘닷컴’이 들어간 기업 주가가 폭등했던 닷컴 버블을 연상시키는 현상이 2017년 말 전 세계를 강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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