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비트코인 분석가 "5월 급락장은 베어트랩...10월 랠리, 이제 첫주 지났을 뿐"JP모건, BTC 55,000달러선 회복 3가지 배경 분석
10월 8일(한국시간) 오전 10시 10분 현재 코인마켓캡 기준으로 글로벌 비트코인(BTC, 시총 1위)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1.16% 하락한 54,150달러를 기록 중이다. 시가총액은 1조 205억 달러이며, 도미넌스(시총 비중)은 44.4%이다.
비트코인의 투자심리도 전날에 비해 소폭 위축됐다. 암호화폐 데이터 제공 업체 알터너티브(Alternative)의 자체 추산 '크립토 공포·탐욕 지수'에 따르면 해당 지수는 전날보다 2 포인트 내린 74을 기록, '극단적 탐욕' 단계에서 '탐욕' 단계로 전환됐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시장의 극단적 공포를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이날 하락세에도 비트코인은 이달 들어 급등하며 중국의 암호화폐 규제 강화로 급락장을 보였던 올해 5월 이후 처음으로 55,000달러 이상에 거래됐고, 시가총액도 1조 달러를 돌파했다.
이같은 비트코인의 랠리 이유에 대해 JP모건은 3가지 요인을 제시했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JP모건은 보고서를 통해 "최근 비트코인 가격이 수개월 내 최고 수준인 55,793달러까지 상승한 데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과 게리 겐슬러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이 암호화폐 금지 계획이 없다고 밝힌 점, △최근 비트코인 라이트닝 네트워크 용량이 3,000 BTC를 돌파한 점, △비트코인이 인플레이션 헤지(위험회피) 수단으로 금을 대체하고 있다는 점이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고 진단했다.
이와 관련해 미국 암호화폐 투자사 갤럭시 디지털의 창업자인 마이크 노보그라츠(Mike Novogratz)는 최근 CNBC와의 인터뷰에서 몇 년 안에 비트코인 시가총액이 금을 뛰어넘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유투데이에 따르면 노보그라츠는 "현재 비트코인 시가총액은 금의 약 12%다. 비트코인을 채택하는 기관 등이 늘어남에 따라 몇 년 안에 비트코인이 금을 뛰어넘을 것이라고 기대한다"면서, "미국 증권 규제기관이 비트코인 및 이더리움 ETF(상장지수펀드)를 모두 승인할 것이라고 확신한다. 다만, 그 시기를 이야기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한편 비트코인이 4개월 최고치를 기록한 후 유명 암호화폐 분석가인 렉트 캐피탈(Rekt Capital)은 트위터를 통해 "역사적으로 비트코인은 10월에 32%의 월 평균 수익률을 누리는 경향이 있었다"며 "올해 10월, 비트코인은 이미 29% 상승했으며, 이제 10월 첫 주가 지났을 뿐이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5월의 비트코인 급락장은 단지 베어트랩(bear trap·속임수 하락)이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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