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가 비트코인(Bitcoin, BTC) 일봉의 하락 장악 패턴(bearish engulfing pattern) 형성 사실에 주목했다. 가격 반전을 암시하는 패턴인 하락 장악 패턴은 21일(현지 시각) 비트코인이 2.4% 하락하면서 포착됐다.
고점과 가까운 영역에 형성된 비트코인의 하락 장악 패턴은 지난 7개월간 가파른 가격 조정을 기록했다. 특히, 7월 29일과 8월 5일 사이에는 26%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비트코인이 6만 9,000달러를 향해 상승세를 기록했으나 음수를 기록한 비트코인 현물 오더북 누적 거래량 델타(CVD)가 상승세를 이어가는 데 걸림돌이 되었다. 이는 거래소 내 현물 구매자가 부족하다는 신호이다.
과거, 비트코인 현물 오더북 CVD가 음수를 기록한 동시에 하락 장악 패턴이 형성되었을 때 하락장이 펼쳐졌다.
비트코인의 7만 달러 돌파 실패 후 기록된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유출 흐름도 비트코인의 하락 가능성을 나타낸다.
퍼사이드(Farside) 데이터에 따르면, 22일(현지 시각) 비트코인 현물 ETF에서 7,910만 달러가 유출됐다. 10월 10일(현지 시각)부터 22일까지 누적 26억 달러가 유입되며, 비트코인 현물 ETF의 총운용자산이 역대 최고치인 650억 달러를 기록했다.
그러나 비트코인 현물 ETF가 유출 흐름으로 전횐되어 일부 기관 투자자가 추가 투자를 망설일 가능성이 있다. 이는 비트코인이 7만 달러 장벽을 넘지 못하자 기관 투자자의 관심도가 감소했음을 암시한다. 비트코인이 핵심 저항선을 돌파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는 조짐으로 볼 수도 있다.
매체는 상승세가 잠잠해진 시장 상황과 함께 비트코인 일봉 차트에 하락 반전을 암시하는 패턴이 형성된 사실과 비트코인 현물 ETF의 유출 기록 등을 고려하면, 6만 달러를 하회할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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