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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비트코인 가격이 상승한 이유..."美 대선 당일, BTC 전고점 돌파 가능성"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4/10/25 [08:04]

오늘 비트코인 가격이 상승한 이유..."美 대선 당일, BTC 전고점 돌파 가능성"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4/10/25 [08:04]

▲ 비트코인(BTC)     ©코인리더스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BTC)이 10월 23일(현지시간)에서 24일 사이 4% 상승하며 68,200달러를 기록했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이날 최저 66,409.32달러에서 최고 68,798.96달러까지 치솟았다.

 

코인텔레그래프는 "이번 상승은 10월 23일 65,200달러 레벨 재시험 이후 발생한 것으로, 주로 미국 스팟(현물) 비트코인 ETF 유입과 테크 주식의 강세, 그리고 미국 고용 시장의 회복세에 따른 투자 심리 개선 덕분이다"고 진단했다.

 

10월 22일 7,900만 달러 규모의 스팟 비트코인 ETF 순유출은 투자자들에게 우려를 불러일으켰으나, 10월 23일 블랙록의 iShares IBIT가 주도한 1억 9,200만 달러 규모의 ETF 유입이 발표되면서 긍정적인 분위기가 형성되었다. 또한, 기술주 강세가 투자자들의 위험 선호를 자극했다.

 

특히 미국 노동부가 10월 19일 마감된 주 동안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15,000건 감소했다고 발표한 후, 고용 시장의 회복 신호가 비트코인 상승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동시에,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가 2025년까지 회사 수익이 30% 성장할 수 있다고 발표하면서 테슬라 주가는 17% 상승했다.

 

비트코인과 기술주 간의 상관관계도 높아지고 있어, 전반적인 시장의 낙관론이 비트코인 가격 상승의 주요 동력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큰 손'들의 비트코인 보유량도 늘어난 것도 강세장의 이유로 꼽힌다.

 

데이터 분석 기업 크립토퀀트 애널리스트 바로버추얼은 "비트코인 고래들(whales)의 보유량이 지난 7월 67만개를 넘었다"며 "이는 2020년 수준을 넘은 최고치"라고 설명했다. 비트코인 고래는 대개 비트코인을 1천개 이상 보유한 개인이나 기관을 의미한다.

 

바로버추얼은 "고래들의 비트코인 보유량은 올해 들어 증가하고 있다"며 "이는 (가격 상승에 대한) 장기적으로 낙관적인 신호"라고 말했다.

 

코인텔레그래프는 "비트코인 가격이 하락하는 상황에서도 자금이 유입됐다"며 "이는 단기적인 가격 하락에도 불구하고 기관 투자자들이 여전히 상승장에 대한 기대를 갖고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한편 더블록에 따르면 영국계 대형 은행 스탠다드차타드 소속 디지털 자산 리서치 책임자인 제프 켄드릭(Geoff Kendrick)이 "미국 대선 당일(현지시간 11월 5일) 비트코인이 73,000달러를 돌파, 역대 최고가를 경신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승리할 경우, 옵션 손익분기점이 약 4% 상승할 가능성이 있으며 이후 며칠 동안 총 10% 정도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며 "비트코인 옵션 투자자들이 12월 27일 만기 행사가 80,000 달러 이상 콜옵션에 몰려있다. 해당 수준까지 빠르게 움직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반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승리할 경우, 비트코인은 초반에는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하며 올해 75,000달러 선에서 마감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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