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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 전문가들 "美당국 암호화폐 규제, 생태계에 좋은 일"

박병화 | 기사입력 2018/05/25 [14:18]

월가 전문가들 "美당국 암호화폐 규제, 생태계에 좋은 일"

박병화 | 입력 : 2018/05/25 [14:18]

억만장자 투자자이자 전 헤지펀드 매니저인 마이클 노보그라츠(Michael Novogratz)가 미국 법무부(DOJ, the US Department of Justice)가 비트코인 가격 조작 혐의에 대한 조사를 시작한 것이 "암호화폐(가상화폐) 시장의 장기적 건강에 기여할 것"이라는 낙관적인 견해를 표명해 눈길을 끌었다.

 

암호화폐 업계의 골드만삭스를 표방하는 2억5천만달러의 암호화폐 거래 은행인 갤럭시디지털캐피탈매니지먼트의 설립자인 마이크 노보그라츠는 이번 조사가 초기 암호화폐 생태계의 나쁜 행위자들(bad actors)을 제거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24일(현지시간) 블룸버그 인터뷰를 통해 밝혔다.

 

마이크 노브라이츠의 규제에 대한 낙관적인 견해에 앞서 월가의 많은 암호화폐 상승론자들의 발언도 새삼 주목받고 있다.

 

가상화폐 거래소 제미니(Gemini)를 설립한 카메론 윙클보스(Cameron Winklevoss)는 "규칙에 기반한 시장을 장려하고 악의적인 행위자를 저지하는 데 도움이 되는 모든 활동을 환영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제미니는 최근 비정상 거래 행위나 시장 조작 등을 방지하기 위해 나스닥과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또한 투자은행인 펀드스트랫글로벌어드바이저(Fundstrat Global Advisors)의 공동 창립자인 톰 리(Tom Lee)는 암호화폐 시장에 성숙한 감독(adult supervision)을 가져올 것이므로 이번 조사가 "정말 환영받는 뉴스"라고 언급했다.

 

한편 24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보도에 따르면 미국 법무부는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등 가상화폐와 암호화폐 거래에서 가격 조작이 있다는 제보에 따라 미국의 모든 가상화폐와 암호화폐 거래소를 대상으로 조사를 벌이고 있다. 법무부는 비트코인과 연계된 파생상품시장을 감독하는 미 연방상품선물위원회(CFTC)로부터 협조를 받고 있는 상황이다. 미국 연방 법무부가 가상화폐 거래소를 상대로 수사를 벌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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