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워처구루에 따르면 트럼프의 대선 재출마와 그의 친암호화폐적 입장이 비트코인(BTC) 시장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BTC는 현재 72,000달러대로 사상 최고가에 근접한 상황이며, 전문가들은 트럼프의 당선이 비트코인 상승의 주요 동력이 될 수 있다고 분석한다. 특히 트럼프의 친암호화폐 정책은 바이든 행정부의 규제와 대비된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시장 심리와 대선 역학 코인텔레그래프와의 인터뷰에서 스와이프엑스(Swyftx)의 리드 애널리스트 파브 훈달(Pav Hundal)은 “트럼프의 승리는 비트코인 시장에 '도파민 히트(강력한 상승 효과)'를 제공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비트코인은 10월 23일 이후 약 7.62% 상승했으며, 많은 전문가가 트럼프의 당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다만 훈달은 일반 투자자보다는 숙련된 투자자들이 단기적 매매 타이밍에 신중할 것을 권장했다.
트레이딩 전략과 규제 변화 가능성 신세틱스 생태계 옵션 거래 프로토콜 디라이브(Derive·구 라이라) 설립자 닉 포스터(Nick Forster)는 트럼프의 당선으로 인해 현행 규제가 뒤집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언급하며 “시장의 큰 변동성을 감안하여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그는 일부 투자자가 “루머에 매수하고 뉴스에 매도”하는 전형적인 패턴을 예상하고 있지만, 실제 대선 결과에 따라 시장이 급격히 전환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정책 변화와 가격 전망 트럼프는 중앙은행 디지털 화폐(CBDC)에 반대하며 기존 암호화폐 지지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10T 홀딩스의 설립자 댄 타피에로(Dan Tapiero)는 “특별한 외부 충격이 없다면 연말까지 비트코인이 6자리 수에 도달할 것”이라며 트럼프의 암호화폐 규제 완화가 긍정적으로 작용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시장 펀더멘털과 역사적 맥락 2017년 트럼프 재임 당시 비트코인은 급격히 상승했으며, 현재도 비슷한 조짐을 보이고 있다. 팔콘엑스(FalconX)의 리서치 헤드 데이비드 로언트(David Lawant)는 “비트코인은 대선 결과에 관계없이 상승할 가능성이 크다”며, 이번 대선이 시장 전반에 미칠 영향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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