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7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핀볼드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의 2024년 대선 승리 이후 도지코인(DOGE) 가격과 백만장자 지갑 수가 급증했다.
핀볼드 리서치가 비인포차트(BitInfoCharts)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9월 27일부터 11월 7일까지 도지코인 보유량이 100만 달러 이상인 지갑 수가 40.44% 증가해 1,009개에서 1,417개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1,114개 지갑은 100만~999만9천 달러 사이의 도지코인을, 273개 지갑은 1천만 달러 이상의 도지코인을 보유하고 있다.
트럼프 당선과 머스크의 영향으로 DOGE 급등 핀볼드에 따르면 트럼프 당선 이후 도지코인 가격은 0.14달러에서 0.2121달러까지 상승하며 시가총액이 224억5천만 달러에서 311억1천만 달러로 약 86억6천만 달러 증가했다. 또한, 테슬라 CEO이자 도지코인 지지자인 일론 머스크가 트럼프 행정부 내 가상의 ‘정부 효율성 부서(Department of Government Efficiency)’ 수장 역할을 제안한 것도 도지코인 시장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머스크는 8월에 해당 부서를 암시하는 AI 생성 이미지를 공유하며 "나는 기꺼이 봉사하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트럼프와 머스크의 관계는 올해 7월 암살 시도 사건 이후 머스크가 트럼프를 공개 지지하면서 더욱 공고해졌다.
비트코인도 신기록 경신 트럼프의 승리로 전체 암호화폐 시장이 활기를 띠며, 비트코인(BTC)도 7만5천 달러를 돌파해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핀볼드 리서치에 따르면, 이번 대선 이후 비트코인 백만장자 수가 1만1천 명 이상 증가하며, 트럼프 행정부의 친암호화폐 정책에 대한 기대감을 보여주고 있다.
트럼프 재선과 머스크의 ‘D.O.G.E.’ 부서 농담으로 인해 도지코인과 암호화폐 시장 전반이 새로운 장을 맞이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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