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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급여' 확산하나...미국 이어 브라질도 관련 법안 제정 고려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1/11/06 [09:51]

'비트코인 급여' 확산하나...미국 이어 브라질도 관련 법안 제정 고려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1/11/06 [09:51]


미국 시장들이 비트코인(Bitcoin, BTC)으로 급여를 받겠다고 앞다퉈 나서고 있다.

 

시작은 프랜시스 수아레스 마이애미 시장부터다. 암호화폐 지지자로 잘 알려져 있으며 최근 재선에 성공한 마이애미주 시장 프란시스 수아레스는 두 번째 임기 첫 월급을 "100% 비트코인으로 받을 것"이라는 트윗을 올렸다.

 

이에 에릭 애덤스 미국 뉴욕시장 당선인은 4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시장이 되면 첫 3개월 급여를 비트코인으로 받겠다"라며 응수했다. 

 

또, 미국 테네시주 잭슨카운티 시장 스콧 콩거도 트위터를 통해 "다음 급여를 받으면 비트코인으로 즉시 환전할 것"이라 밝혔다. 테네시주법에서는 비트코인으로 급여를 지급하는 게 금지돼 있기 때문에 일단 달러로 받고 비트코인으로 환전한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미국 플로리다주 탬파 시장 제인 캐스터도 다음 급여를 비트코인으로 받겠다고 밝혔다고 비트코인매거진이 전했다.

 

특히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에릭 애덤스 뉴욕시 시장은 뉴욕 시민들이 비트코인과 암호화폐로 급여를 받을 수 있는 방법을 검토할 의지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디지털 통화로 급여를 바로 받을 수 있는 방법이 없기 때문에 달러를 비트코인으로 전환해야만 한다"며 "뉴욕 시민들이 급여를 어떻게 받기를 원하는지 직접 선택하고 비트코인을 직접 받을 수 있는 메커니즘을 검토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비트코인매거진에 따르면 브라질도 모든 근로자의 보수를 비트코인으로 지급할 수 있도록 하는 법안 제정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브루노 세라 브라질 중앙은행 통화정책 책임자는 "브라질 국민의 암호화폐에 대한 관심이 지속되고 있다. 향후 미국 주식 투자금 대비 3배까지 늘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측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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