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비전(Real Vision)의 수석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제이미 쿠츠(Jamie Coutts)는 최근 강세를 보이는 미국 달러가 비트코인(BTC)과 디지털 자산의 상승세를 위협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17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데일리호들에 따르면, 쿠츠는 "비트코인의 장기적인 강세 구조는 여전히 유효하지만, 달러 강세가 단기적으로는 BTC의 움직임을 방해할 가능성이 있다"며 "현재의 거시경제적 상황은 악화되고 있으며, 달러의 강세는 비트코인과 같은 위험 자산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쿠츠는 달러 지수(DXY)가 주요 외환 대비 강세를 보이며 106 저항선 바로 아래에서 거래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달러 지수가 이 저항선을 돌파한다면, 이는 위험 자산에 좋지 않은 신호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쿠츠는 비트코인이 글로벌 유동성과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다며, 장기적으로는 유동성(M2 통화 공급량)이 증가함에 따라 BTC가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단기적인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비트코인의 사이클은 비선형적이며, 유동성 확대에 따라 더 높은 가격 수준으로 상승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비트코인의 가격은 90,698달러에 거래되고 있으며, 쿠츠는 단기적 관점에서는 신중한 접근을 권고하면서도, 장기적으로는 강세 전망을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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