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스트래티지(MicroStrategy)의 공동 창업자 마이클 세일러는 17일(현지시간) 소셜 미디어 플랫폼 X를 통해 비트코인 추가 매수 가능성을 강하게 암시했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세일러는 회사의 비트코인 포트폴리오를 추적하는 차트 스크린샷을 게시하며, "더 많은 초록 점(green dots)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이는 마이크로스트래지가 추가 매수를 통해 비트코인 보유량을 늘릴 의지를 내비친 것으로 해석된다. 현재 회사의 포트폴리오 가치는 약 255억 달러에 달한다. 유투데이는 마이크로스트래지가 약 20억 달러 규모의 비트코인을 추가 매수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거래로 회사의 비트코인 평균 매수 가격은 4만 3천 달러로 상승했다.마이크로스트래지는 비트코인 보유량을 확대하기 위해 전환사채 및 선순위 담보 채권을 활용하는 '빚-투자 전략'을 채택해왔다. 이 같은 전략 덕분에 회사는 업계 최대 비트코인 보유 기업으로 자리매김했으며, 마이크로스트래지 주식(MSTR)은 최근 24년 만에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회사는 현재까지 총 420억 달러를 비트코인 구매에 투입할 계획을 발표했다. 그러나 비트멕스 리서치는 마이크로스트래지의 전략이 "무한 자금 꼼수"로 묘사되며, 영원히 지속될 수는 없다고 경고했다. 비트코인 가격이 급락할 경우, 회사는 채권 상환을 위해 보유한 비트코인을 매각해야 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또한, 주식 가치가 크게 하락할 경우 주주들의 압력으로 비트코인 매각이 불가피해질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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