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크립토퀀트 기고가 다크포스트(Darkfost)를 인용, “고래 세력이 매수한 비트코인을 대부분 보유하고 있는 점은 시장에 대한 신뢰를 보여주는 신호”라고 분석했다. 이번 비트코인의 상승세는 알트코인 시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으나 고점 형성 후 차익 실현이 나타날 경우 하락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현재 비트코인은 9만 2,000달러와 9만 3,265달러 구간에서 강한 저항을 받고 있다. 하지만 저항 구간에서 하락 폭이 크지 않은 것을 긍정적인 신호로 볼 수 있다.
만약, 매수세가 이 저항선을 돌파한다면, 비트코인-테더(BTC/USDT) 거래 쌍은 심리적 저항선인 10만 달러까지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 10만 달러 역시 강력한 저항선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지만 이를 넘어서면, 11만 3,331달러까지의 추가 상승할 가능성도 있다.
그러나 하락 가능성도 여전히 남아있는 상태이다. 매도세가 비트코인을 8만 5,000달러 아래로 끌어내린다면, 20일 지수이동평균선(EMA)인 8만 791달러까지 후퇴할 수 있다. 이 지점을 이탈하면 약세장이 시작될 가능성이 높아져 8만 달러대까지 하락할 위험이 있다.
단기적으로는 비트코인이 대칭 삼각형 패턴을 보이고 있어, 시장 참여자들 간의 방향성 결정을 기다리는 상황이다. 삼각형 상단 돌파 시 상승세는 강화되어 10만 달러를 목표로 한 추가 상승할 수도 있다. 반면 삼각형 하단 이탈 시 단기 매도세가 늘어나 8만 5,000달러, 혹은 더 나아가 8만 달러까지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비트코인의 상승세는 글로벌 금융 시장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코인데스크는 소매 투자자의 심리지수는 역대 최고치인 4를 기록하며, 비트코인 ETF와 관련 상품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했다는 JP모건 데이터 분석 결과에 주목했다.
특히, 옵션 시장에서 비트코인 관련 주식인 마이크로스트래티지(MSTR)의 콜옵션 수요가 급등하면서 단기 시장 과열에 대한 우려도 제기되었다.
전문가들은 장기적으로 비트코인과 암호화폐가 매력적인 투자 수단임을 인정하면서도, 현재와 같은 소매 투자자 중심의 과열 양상은 급격한 조정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한다. 비트코인의 향후 상승세는 10만 달러 돌파 여부에 달려 있으며, 조정 국면이 오더라도 주요 지지선을 유지할 경우 장기 상승세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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