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XRP) 상장지수펀드(ETF)의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승인 가능성이 제기되며 시장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XRP의 법적 소송과 ETF 승인 절차가 맞물리며, SEC의 결정은 2025년 중반으로 예상되고 있다.
18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친리플 변호사 제레미 호건은 최근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XRP ETF 승인 절차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 그는 ETF 승인이 평균 6~12개월의 시간을 소요하며, SEC의 리플 소송 항소 절차에 따라 XRP ETF에 대한 최종 결정이 2025년 여름에 내려질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SEC는 리플랩스가 기관 투자자에게 판매한 XRP가 증권법을 위반했다는 항소를 진행 중이며, 이 과정이 ETF 승인 일정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해당 항소는 2025년 1월 심리를 앞두고 있다.
비트와이즈 애셋 매니지먼트(Bitwise Asset Management)는 10월 SEC에 XRP ETF 신청서를 제출하며 XRP의 잠재력에 대한 신뢰를 드러냈다. 비트와이즈의 최고투자책임자(CIO) 맷 호건은 "우리가 신청서를 제출하는 경우는 승인 가능성이 충분히 있을 때뿐"이라며 XRP 커뮤니티의 강력한 지지와 기술적 기반을 언급했다. 이와 함께 캐너리 캐피털(Canary Capital), 21셰어즈 등 다른 기업들도 XRP ETF 신청에 동참하며 경쟁이 가열되고 있다.
코인게이프는 SEC와 리플랩스 간의 소송은 XRP 규제 환경을 재편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고 짚었다. 최근 법원은 리플랩스와 CEO 브래드 갈링하우스의 손을 들어주며, 리플에 유리한 판결을 내렸다. 이러한 법적 승리는 XRP 시장 회복의 기반이 되고 있으며, 투자자 신뢰를 회복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더불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SEC 의장 게리 겐슬러를 교체할 계획이라는 소식과 겐슬러 의장의 사임 가능성은 규제 완화 기대감을 더욱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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