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스트래티지(MicroStrategy)의 설립자이자 회장인 마이클 세일러가 미국 정부에 금을 매각하고 비트코인(BTC)을 매수할 것을 제안했다.
7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세일러는 최근 야후 파이낸스와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이 미국이 세계 자본 네트워크를 통제하고 기축통화 지위를 유지하는 데 핵심적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미국 정부가 현재 유통 중인 비트코인의 20~25%를 매입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이를 위해 보유 중인 금을 매각할 것을 권장했다. 세일러는 금을 매각해 비트코인을 매수할 경우 금의 가치는 급락할 것이며, 이에 따라 러시아와 중국을 포함한 주요 경쟁국들이 금을 매도하고 비트코인을 매입하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러한 변화는 자본의 흐름을 미국으로 집중시키는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또한 이러한 전략이 비트코인의 시장 가치를 약 100조 달러로 끌어올릴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비트코인 예비금 전략을 검토 중이며, 이를 위해 암호화폐 자문위원회를 구성할 계획이라고 알려졌다.한편, 마이클 세일러가 이끄는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이미 40만 개 이상의 비트코인을 보유하며 기업 차원에서 가장 많은 비트코인을 매수한 회사로 자리 잡았다. 최근에는 15,400 BTC를 15억 달러에 추가 매입하며 비트코인 보유량을 늘렸다.
세일러의 대담한 제안은 미국 정부가 비트코인 시장에 참여할 가능성을 둘러싼 논의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앞으로의 정책 결정이 비트코인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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