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지난 24시간 동안 암호화폐 시장의 청산 규모는 총 4억 4,525만 달러로 집계됐다. 그중 롱 포지션이 3억 6,016만 달러, 숏 포지션이 8,508만 달러를 차지했다.
특히, 도지코인 선물 시장에서는 총 2,542만 달러의 청산이 발생했다. 그중 약 2,198만 달러는 롱 포지션 청산이었다. 이는 많은 투자자가 도지코인의 가격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과도하게 낙관한 결과로 풀이된다. 그러나 비트코인 등 주요 암호화폐가 후퇴하면서 이들 투자자가 강제 매도에 몰렸고, 이는 도지코인 가격 하락을 더욱 부추겼다.
도지코인의 최근 가격 하락은 기술적 약세 신호와 맞물려 있다. 일간 차트에서 도지코인의 가격이 상승하는 동안 상대강도지수(RSI)는 하락하며, 약세 다이버전스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이 다이버전스는 11월 11일부터 이어진 상승세 동안 연속적인 고점을 형성한 반면, RSI가 점진적으로 낮아지는 흐름에서 확인된다.
특히 RSI가 70 아래로 떨어져 과매수 구간에서 벗어난 점은 단기적으로 매수세가 약화될 가능성을 시사한다. 이러한 기술적 지표는 투자자들에게 차익 실현의 신호로 작용하며, 매도세를 강화하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도지코인은 최근 상승 채널의 상단 저항선에 도달한 후 하락 전환했다. 도지코인은 채널 상단을 잠시 돌파하며 강세 심지를 형성했다. 하지만 매수세가 일시적으로 강했음을 보여주는 신호일 뿐 지속적인 상승으로 이어지지는 못했다.
현재 도지코인의 주요 지지선은 20일 지수이동평균선(EMA)인 0.410달러 선에 형성됐다. 만약 추가 하락이 발생한다면, 0.236 피보나치 되돌림선인 0.391달러 수준까지 후퇴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는 현재 가격 대비 약 9.75%의 추가 하락을 의미한다.
블록체인 미디어 뉴스BTC는 도지코인의 가격이 중요한 저항선에서 압박을 받고 있다는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체즈(Cheds)의 분석에 주목했다. 그는 만약 도지코인이 이러한 저항선을 돌파한다면 새로운 상승 랠리가 시작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상승세를 유지하기 위해 0.484달러 이상에서의 안정적인 움직임이 필수라고 분석했다.
체즈는 “현재 도지코인은 0.50달러를 넘어서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하지만 이를 돌파하고 며칠간 유지한다면, 시장은 새로운 강세로 전환할 가능성이 크다”라며, “도지코인이 기존의 정체 구간을 넘어서면, 2021년 이후 처음으로 사상 최고치를 다시 도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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