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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놓친 세계 코인 이슈] 업계 핵심 인사 “중국, 내년 비트코인 준비 자산 채택할 것” 外

고다솔 기자 | 기사입력 2024/12/13 [19:30]

[이번주 놓친 세계 코인 이슈] 업계 핵심 인사 “중국, 내년 비트코인 준비 자산 채택할 것” 外

고다솔 기자 | 입력 : 2024/12/13 [19:30]
비트코인(BTC)

▲ 비트코인(BTC)

 

이번 주에는 중국 정부가 내년 중으로 비트코인(Bitcoin, BTC)을 전략적 준비 자산으로 채택할 가능성을 제기한 암호화폐 업계 유력 인사의 발언이 주목받았다. 또, 캐나다에서는 밴쿠버 시의회가 비트코인을 시 운영 예산에 포함하는 방안을 추진하며, 비트코인 친화 도시를 선언했다.

 

반면, 이란에서는 국제사회 제재 여파를 상쇄할 전략의 일환으로 암호화폐에 대한 태도를 변경했다.

 

이번 한 주간 세계 곳곳에서 전달된 암호화폐 꽌련 이슈를 아래와 같이 전달한다.

 

중국, 전략적 준비 자산으로 ‘비트코인’ 채택 전망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중국이 비트코인을 전략적 준비자산으로 도입할 것”이라는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낸스의 전 CEO 자오창펑의 발언을 9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자오창펑은 아부다비에서 개최된 비트코인 MENA 컨퍼런스(Bitcoin MENA conference) 현장에서 중국 정부의 투명성 부재를 고려하면, 비트코인을 전략적 준비 자산으로 채택할 가능성을 예측하기 어려웠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중국 정부가 도널드 트럼프의 취임 후 미국의 비트코인 전략적 준비 자산 채택 동향을 주시할 것으로 예측했다. 또, 중국 정부는 원하는 정책 무엇이든 신속하게 도입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미국 헤지펀드 스카이브릿지캐피털(SkyBridge Capital) 설립자 앤서니 스카라무치(Anthony Scaramucci)도 같은 컨퍼런스 현장에서 중국이 비트코인을 준비자산으로 비축할 가능성을 제기했다. 크립토슬레이트에 따르면, 그는 “다음 달 출범할 트럼프 행정부가 비트코인을 전략적 준비 자산으로 도입하고자 하는 만큼 다른 국가에서 이를 무시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전했다.

 

이 외에도 미국 비영리단체 사토시액션펀드(Satoshi Action Fund) CEO 데니스 포터(Dennis Porter)는 X 게시글을 통해 “내년 말까지 G7 국가와 브릭스(BRICS, 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남아프리카공화국) 중 각각 1개국이 비트코인을 전략적 준비 자산으로 비축할 것으로 예상한다. 이후에는 나머지 국가들도 비트코인을 전략적 준비 자산으로 채택할 가능성이 있다”라고 주장했다.

 

밴쿠버 시의회, 시 운영 예산에 비트코인 포함 계획

블룸버그, CBC, 비트코이니스트 등 복수 외신은 캐나다 밴쿠버 시의회에서 비트코인을 시의 자금 운영에 통합하는 방안을 모색할 안건이 통과된 소식을 11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켄 심(Ken Sim) 밴쿠버 시장은 밴쿠버가 비트코인 친화 도시로 거듭나도록 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동시에 시 의회 관료들에게는 비트코인을 준비 자금으로 보유하고, 가상화폐 결제를 채택할 방안을 모색하도록 지지했다.

 

이에 따라 밴쿠버 시의회 관료는 비트코인을 전략적 준비 자산에 통합하는 방법과 시의 재정 준비 자금 일부를 비트코인으로 전환하는 방법을 연구한다.

 

한편, 가상자산 거래소 투자자이기도 한 심 시장은 비트코인 투자가 인플레이션 시대와 시장 변동성 속에서 재정적 책임을 다할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심 시장은 “밴쿠버시가 비트코인을 시의 전략적 자산으로 추가하여 시의 재정적 안정성을 유지할 이점을 살펴보지 않는 것은 합당하지 않은 일”이라며, 밴쿠버시에 1만 달러 상당의 비트코인을 기부할 의사를 밝혔다.

 

이란, 국제사회 제재 여파 무력화 수단으로 '암호화폐'에 눈길

뉴스BTC, 비트코인닷컴 등 복수 외신은 이란 정부가 국제사회의 제재를 피할 의도로 암호화폐 업계 금지에서 규제로 노선 변경을 결정한 소식을 9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 이란 중앙은행이 디지털 자산을 관리할 것으로 보인다.

 

이란 재무장관 압돌네이저 헤마티(Abdolnaser Hemmati)는 “암호화폐를 완전히 제한하기보다는 규제에 초점을 두는 방향으로 변경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제재 여파 상쇄 목적 외에도 중앙은행의 권한과 청년 고용 촉진, 자산 증대 측면에서도 암호화폐의 잠재적인 역할을 살펴보고 있다고 전했다.

 

이란 정부는 현재 약 300억~500억 달러 상당의 암호화폐를 보유한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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