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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2025년에는 어디로?...엇갈린 전문가 예측 주목

고다솔 기자 | 기사입력 2024/12/19 [08:15]

비트코인, 2025년에는 어디로?...엇갈린 전문가 예측 주목

고다솔 기자 | 입력 : 2024/12/19 [08:15]
비트코인(BTC)

▲ 비트코인(BTC)


디아만 파트너스(Diaman Partners Ltd) 창립자 다니엘 버난디(Daniele Bernardi)는 코인텔레그래프에 게재한 기고 글을 통해 내년 하반기는 암호화폐 겨울이 될 것이라는 전망을 제기했다.

 

‘채택률 모델(Rate of Adoption model)’은 비트코인 가격과 비트코인을 소액이라도 보유한 지갑의 증가율 간의 상관관계를 측정한 지표이다. 디아만 파트너스는 2020년, 채택률 모델을 근거로 2021년 고점이 6만 3,000달러 안팎에 형성될 것으로 예측한 적이 있다.

 

버난디는 채택률 모델과 함께 미국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출시, 기관 투자자 유입이라는 변수를 고려하여 이번 사이클에서는 비트코인이 13만 달러까지 도달할 것으로 내다보았다. 내년 비트코인 고점으로는 26만 1,000달러를 지목했다.

 

반면, 가상자산 거래소 비트파이넥스(Bitfinex) 애널리스트팀은 내년 조정장이 펼쳐질 가능성이 미미하다는 내용의 전망 보고서를 발행했다. 기관 투자자의 유입을 그 이유로 제시했다.

 

보고서는 내년 1분기 비트코인 가격 유동성을 예측했다. 비트코인 현물 ETF로 자금이 유입돼 전 세계 및 기관의 비트코인 채택이 증가하여 주로 상승세가 펼쳐질 것이라는 설명을 덧붙였다.

 

비트와이즈 최고 투자 책임자 매트 호건(Matt Hougan)은 야후 파이낸스와의 인터뷰에서 “미국이 매년 20만 달러 상당의 비트코인을 5년간 매수한다면, 비트코인이 50만 달러까지 상승할 것”이라며, “실제로 비트코인이 전략적 준비 자산이 되면, 올해 비트코인 가격 상승률은 미미한 수준처럼 느껴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블랙록 최고 투자 책임자 사마라 코헨(Samamra Cohen)은 ‘2025년 글로벌 전망(2025 Global Outlook)’을 통해 금과 함께 비트코인을 투자 포트폴리오 다각화 수단으로 채택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비트코인은 공급량과 세계 주식 시장과의 상관관계가 제한적이며, 가격 상승을 촉진하는 독특한 요소가 존재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장기적으로는 비트코인이 주요 위험 자산과의 상관관계를 기록할 본질적인 이유가 없는 근거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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