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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불확실한 전망에 10만 달러 하회..."더 큰 조정 올 수도"

고다솔 기자 | 기사입력 2024/12/20 [07:15]

비트코인, 불확실한 전망에 10만 달러 하회..."더 큰 조정 올 수도"

고다솔 기자 | 입력 : 2024/12/20 [07:15]
비트코인(BTC)

▲ 비트코인(BTC)

 

제롬 파월(Jerome Powell)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의장의 매파적 태도로 암호화폐 및 위험자산의 매도 분위기로 비트코인(Bitcoin, BTC)이 10만 달러를 하회하고 있다. 코인마켓캡 데이터 기준 암호화폐 공포탐욕지수는 ‘극단적 탐욕’ 상태에 해당하는 80포인트에서 일주일 사이 ‘탐욕’ 상태에 해당하는 69포인트로 하락했다.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연준 발표 이후 암호화폐 시장의 대규모 청산 흐름이 관측됐다. 코인글래스(CoinGlass) 데이터 기준 연준 금리 인하 발표 후 암호화폐 시장에서 24시간 동안 약 8억 달러 규모의 청산이 발생했다.

 

이에, 인기 트레이더 다안크립토트레이드(Daan Crypto Trades)는 최근 시장 하락과 함께 발생한 대규모 청산이 시장 정화 효과를 가져온다고 전했다. 그는 “2021년에는 보통 수요일이면 대규모 청산이 발생했다”라며, “강한 상승 이후 주중에 청산이 발생하고, 되돌림 기록이 이어지는 것이 하나의 추세처럼 보였다”라고 설명했다.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마크 컬렌(Mark Cullen)은 19일(현지 시각) 비트코인이 10만 달러 선을 지킨 것을 두고 “더 큰 조정이 오기 전 마지막 상승의 가능성을 열어둔 것”이라고 보았다. 그는 내년 1월 가격 조정이 관측될 가능성을 전했다.

 

코인데스크는 옵션 시장에서 투자자의 비관적 심리가 뚜렷하게 나타난 상황을 보도했다.

 

데리비트(Deribit) 데이터 분석 결과, 일주일 내 만기되는 하락 방어용 풋 옵션의 암묵적 변동성(IV)이 최근 3개월 내 최고치를 기록했다. 가격 하락 이후 투자자가 추가 하락에 대비해 강세 포지션에 맞서 방어를 강화하는 추세를 시사한다.

 

뉴스BTC에 따르면, 레보디지털패밀리오피스(Revo Digital Family Office) 최고 투자 책임자 잔 콴(Zann Kwan)은 2025년 전망이 불확실해진 점을 근거로 비트코인이 일시적으로 9만 달러 초반까지 후퇴할 가능성을 제기했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20일(한국시간) 오전 7시 현재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3.43% 내린 9만7천181달러에 거래됐다

 

전날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발표 이후 10만 달러선이 붕괴했던 비트코인은 이후 10만2천700달러까지 오르며 반등하는 듯했다.

 

그러나 하방 압력이 거세지면서 가격은 9만5천달러선 아래까지 떨어지는 등 9만7천달러선에서 등락하고 있다. 지난 17일 기록했던 사상 최고가(10만8천300달러대)와 격차도 10% 이상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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