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온체인 데이터 분석 플랫폼 샌티먼트는 부정적인 방향으로 전환된 개인 투자자의 심리를 비트코인 돌파 신호로 보았다. 샌티먼트는 “비트코인을 옹호하던 트레이더 사이에서 심각한 퍼드(FUD, 공포, 불확실성, 의심)이 확산되었다. 시장이 개인 투자자의 기대와 반대 방향으로 흘러간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 역투자자에게는 희소식이다”라고 진단했다.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엘자 붐(Elja Boom)은 가격 프랙탈 패턴(price fractal pattern)을 제시하며, “비트코인의 상승 후 가격 조정 패턴은 과거에도 나타났다”라며, 추가 상승 가능성을 이야기했다.
뉴스BTC에 따르면, 크립토버브(CRYPTO₿IRB)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는 애널리스트 아드리안 즈둔칙(Adrian Zduńczyk)은 비트코인의 이번 사이클 상승장이 80% 진행됐다고 주장했다. 즈둔칙은 이번 상승장이 시작된 시기로 2023년 10월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신청 시기를 언급했다. 이후 비트코인은 급격한 상승세로 7만 달러를 돌파했다. 이번 달에는 10만 달러를 돌파하여 10만 8,300달러 선까지 도달했다.
그는 나머지 20%에 해당하는 상승 기간이 가장 극적인 상승 구간이 될 것으로 예상하며, 내년 비트코인이 22만 5,000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내다보았다.
반면, 일부 애널리스트는 가격 조정이 장기간 이어질 가능성을 제기했다.
렉트캐피털(Rekt Capital)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는 애널리스트는 비트코인의 조정 국면이 한 주 더 이어질 것으로 예측했다. 그는 “2017년에는 상승세가 시작된 후 7주 차부터 9주 차까지, 2021년에는 6주 차와 8주 차에 가격 조정 패턴이 관측됐다. 현재 비트코인은 2017년과 2021년 조정 당시와 비슷한 사이클을 형성했다”라고 분석했다.
유력 애널리스트 알리 마르티네즈(Ali Martinez)는 9만 7,000달러~9만 9,000달러 구간이 핵심 지지 구간 역할을 한다는 점에 주목했다. 마르티네즈는 9만 7,000달러 지지선 붕괴 시 비트코인의 상승 추세가 위협을 직면하게 되고, 10만 달러 돌파 실패 시 조정 기간이 길어질 것으로 내다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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