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인 바이낸스가 운영하는 블록체인 인큐베이터 ‘바이낸스랩’(Binance Labs)의 대표 엘라 장(Ella Zhang)이 4일(현지시간)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ICO(암호화폐공개) 버블이 터지면 업계에 긍정적일 것"이라고 말해 눈길을 끌고 있다.
2개월 전에 바이낸스랩에 합류한 엘라 장은 이번 인터뷰에서 "이용자 유입이 안정적으로 지속되는 덕분에 강세장이 유지되고 있지만 ICO 버블이 가라앉아야만 진정으로 가치있는 프로젝트들에게 길을 열어줄 것" 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시장에는 여전히 (ICO 관련) 과대광고가 많고, 평가는 높고 비합리적이다"며 "버블이 터지면 업계에 좋은 일"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다만 그는 언제쯤 버블이 터질지 예측하지는 못했다.
한편 엘라 장은 “바이낸스는 버블이 야기한 암호화폐 스캠을 근절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며 “바이낸스의 암호화폐 거버넌스 이니셔티브(CGI, Cryptocurrency Governance Initiatives)를 통해 스캠과 난무하는 악성 코인들을 걷어내고 건전한 암호화폐 및 블록체인 시장을 조성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 보도에 따르면, 최근 미국 보스턴 칼리지 캐롤 경영대학은 4000여건의 ICO를 조사했는데 그 결과 지난해 1월부터 ICO로 조달된 금액은 총 120억달러에 달했으며, 투자자들은 평균 82%의 수익을 올렸다. 이처럼 주식 등 타 투자시장대비 높은 수익률 때문에 각종 사기 논란이 끊이지 않는데도 투자자들이 ICO에 몰리는 이유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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