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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규제당국, 암호화폐·ICO에 긍정적…"경제 활동의 일부 될 것"

박병화 | 기사입력 2018/06/08 [14:28]

美 규제당국, 암호화폐·ICO에 긍정적…"경제 활동의 일부 될 것"

박병화 | 입력 : 2018/06/08 [14:28]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의 로스틴 벤햄(Rostin Benham) 위원이 "암호화폐는 우리의 일상이 될 것"이라면서 암호화폐 낙관론을 펼쳤다.

 

8일(현지시각) 비트코인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벤햄 위원은 월요일 UN 플라자에서 열린  BFI 서밋(Blockchain for Impact Global Summit)에서 "암호화폐는 전 세계 모든 나라에서 일상적인 경제활동의 일부(part of the economic practices)가 될 것"이라며 "암호화폐는 사라지지 않을 것이며 지구상의 모든 지역에 있는 모든 시장으로 확산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암호화폐에 대해 "기술 혁명(technological revolution)"이라고 불렀다.

 

다만 벤햄 위원은 암호화폐를 규제 당국이 제대로 감시하고 관리하지 않는다면  암호화폐가 금융 엘리트를 위한 자본 축적의 수단이 되는 등 부패와 범죄로 쓰일 수밖에 없을 것이라면서, 특히 블록체인은 억압과 전체주의의 도구로 전락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한편 이날 비트코인뉴스에 따르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제이 클레이튼(Jay Clayton) 위원장은 “코인을 사용한 IPO(기업공개)를 하고 싶다면 우리에게 문의하길 바란다”면서 “또 ICO를 규제하기 위해 기존의 증권법을 바꿀 방침은 없다”는 견해를 밝혀 적법한 ICO에 대한 긍정적인 입장을 피력했다. 특히 그는 “달러와 엔화와 같은 법정화폐의 대체 역할을 담당하는 암호화폐는 상품”이라면서 “코인을 판매하며 모은 자금으로 프로젝트를 진행, 이익을 투자자에게 환원하는 계획안의 암호화폐는 증권에 해당한다”는 견해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미국의 두 규제당국인 증권거래위원회와 상품선물거래위원회가 암호화폐에 대해서 부정적인 입지를 취하고 있지 않으며,  ICO에 관해서도 적극적으로 규제하기보다는 성장을 저해하지 않는 규제 방법에 대해 활발한 논의가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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