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마켓캡프로(Cointelegraph Markets Pro)와 트레이딩뷰(TradingView) 데이터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11월 중순 이후 처음 9만 달러 아래로 하락했다.
복수 시장 관측통은 강세를 예측했다. 그러나 코인글래스(CoinGlass) 데이터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롱 포지션에서 5억 달러 이상 청산됐다. 불안정한 시장 상황과 도널드 트럼프의 취임에 앞서 위험 자산의 매도세가 촉발된 결과이다.
트레이딩 자원 제공 기관 머터리얼 인디케이터스(Material Indicators) 공동 창립자 키스 앨런(Keith Alan)는 이번 하락세에서 2021년 기록했던 사상 최고가인 6만 9,000달러까지 하락할 가능성을 제기했다. 그는 “7만 6,000달러에서 가격 통합 전 두 번째 지지선이 있다. 그러나 가장 강력한 지지선은 2021년 고점이었던 6만 9,000달러”라고 주장했다.
일부 낙관론자는 엔 캐리 영향으로 지난해 8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한 펀딩레이트 등과 같은 요인을 지목했다.
싱가포르 디지털 자산 운용사 QCP캐피털은 공식 텔레그램 채널을 통해 미국 거시 경제 데이터 발표가 변동성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고 보았다. 인플레이션이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과 위험 자산 투자자 모두에게 골칫거리가 된 데다가 지난해 12월 비농업 고용(NFP) 지표는 연준이 금리를 더 오래 유지할 근거를 뒷받침했기 때문이다.
이어, "지난주 거시지표 발표 이후 증시가 하락하면서 금리 인하가 임박했다는 소문이 무성하게 퍼져나갔다”라며, “트럼프 시대의 잠재적 관세도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를 불러일으켰다”라고 분석했다.
한편, 디지털 자산 미디어 크립토포테이토는 애널리스트 알리 마르티네즈(Ali Martinez)의 주장을 인용, “비트코인 네트워크 거래량이 급격하게 줄어들었다. 비트코인 고래의 활동 감소를 암시한다”라고 보도했다.
비트코인 네트워크 거래량은 66만 7,100건으로, 지난해 11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사용자 참여와 네트워크 내 거래 활동 감소로, 개인 투자자와 기관 투자자의 관심 하락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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