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스트리트의 암호화폐 전문 분석업체인 펀드스트랫 글로벌 어드바이저스(Fundstrat Global Advisors) 공동창립자이며 대표적인 비트코인 강세론자인 톰 리(Thomas Lee)는 "암호화폐 업계가 규제를 받는 방향으로 나아가는 것은 비트코인에 좋은 일"이라는 의견을 내놓았다.
지난 7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톰 리는 미국 주요 암호화폐거래소인 코인베이스와 서클이 미국 정부의 규제를 받아 제도권 금융 기관으로 변신하려는 최근 행보를 가리키며 "암호화폐 업계가 차츰 안정되어 가고 있고 규제도 개선되고 있는 사례"라면서, "두 업체 모두 암호화폐 관련 규제가 발전적인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믿기 때문에 이 같은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인 코인베이스(Coinbase)는 7일(현지시간) 블로그를 통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증권 중개인(broker-dealer) 등록을 위한 라이센스 신청을 마쳤다. 해당 신청이 승인될 경우 코인베이스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금융산업규제협회(FINRA) 등 기관의 규제 하에 다양한 유형의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자산 거래 서비스를 합법적으로 제공할 수 있게 된다.
앞서 6일(현지시간) 글로벌 투자 은행인 골드만삭스가 지원하는 암호화폐거래소인 서클(Circle)의 제레미 알라이어(Jeremy Allaire) 최고경영자는 블룸버그통신과 가진 인터뷰에서 고객들에게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일환으로 미국 연방 은행 라이센스 확보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달 31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펀드스트랫 로버트 슬러이머 펀드스트랫 기술 분석가는 향후 암호화폐 시장에 대한 긍정적인 견해를 피력했다.
그는 암호화폐 '대장 격'인 비트코인 가격 전망과 관련해 “비트코인이 조정단계를 거쳐 가격 반등을 위한 바닥 다지기의 첫 단계를 밟았다”고 밝히며, 가격 지지력을 확보하기 위한 중요한 모멘텀을 맞았다고 전망했다.
슬라이머는 “7,800달러 선이 다음 저항선이 될 것”이라며 “비트코인 가격은 매우 매력적인 수준으로 보인다. 매도를 생각하는 투자자들은 신중하게 접근할 필요가 있으며 매도 규모도 줄이는 것이 현명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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