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을 대표하는 블록체인 스타트업이자 리플코인(XRP)로 잘 알려진 리플(Ripple)이 산탄데르(Santander)은행에 이어 어메리칸 익스프레스(American Express)가 지불 처리 플랫폼에서 트랜잭션 속도를 높이기 위해 ‘x커런트(xCurrent)’를 사용하고 있다고 공식 발표했다.
x커런트는 산탄데르 은행의 OnePayFX 서비스에 적용된 솔루션이다. 산탄데르 은행은 이 솔루션을 통해 국제 거래의 50%를 처리하고 있다. 국제 송금 업계는 몇 초 안에 국제 거래를 완료하는 모바일 앱이라는 점에서 리플 솔루션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어메리칸 익스프레스는 산탄데르가 전 세계 여러 나라에 앱을 출시하는 것과 같은 방식으로 서비스를 확장해 나갈 것으로 전해졌다.
9일(현지시간) 이더리움월드뉴스에 따르면 5일(현지시간) 암스테르담에서 열린 머니 20/20 유럽 핀테크 콘퍼런스(Money 20/20 Europe fintech conference)에서 리플의 브래드 갈링하우스(Brad Garlinghouse) CEO는 어메리칸 익스프레스의 x커런트 사용 소식을 전하면서 "점점 더 많은 은행이 리플의 기술을 계속 수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갈링하우스는 "올해 말까지 주요 은행들이 x래피드를 유동성 도구로 사용할 것"이라며 "내년 말쯤에는 수십 개의 은행이 이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리플은 블록체인 기술로 국제 지급결제 정보를 실시간으로 주고받고, 즉각적인 결제와 청산이 이뤄지게 돕는 ‘x커런트(xCurrent)’와 XRP로 언제든지 기존 노스트로 계좌(nostro account·외화타점예치계좌) 없이도 국제 지급·결제 솔루션을 주는 ‘x래피드(xRapid)’ 등 두 가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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