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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 리, 올해 비트코인 2만5천달러 전망 고수…근거는?

박병화 | 기사입력 2018/06/11 [09:14]

톰 리, 올해 비트코인 2만5천달러 전망 고수…근거는?

박병화 | 입력 : 2018/06/11 [09:14]

 

 

 

월스트리트의 암호화폐 전문 분석업체인 펀드스트랫 글로벌 어드바이저스(Fundstrat Global Advisors) 공동창립자이며 대표적인 비트코인 강세론자인 톰 리(Thomas Lee)는 최근 비트코인 가격 하락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올해 예측치인 2만5천 달러 전망을 고수해 눈길을 끌고 있다.

 

톰 리는 블룸버그와의 최근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이 올해 2만5천 달러를 달성할 것이라는 자신의 예측은 "완전히 합리적"(completely reasonable)이라고 주장했다고 10일(현지시간) 이더리움월드뉴스가 전했다.

 

그는 이같은 주장에 대한 근거로 제도적 활동이 점차 가시화 되고 있음을 지적했다. 실제 지난 몇 개월 동안 암호화폐 생태계 내외의 회사는 대규모 투자자를 겨냥한 제품과 서비스를 출시했다. 일례로 나스닥과 골드만삭스를 비롯한 많은 대형 기관들이 암호화폐에 참여하고 있다. 또 일본, 몰타와 같은 국가는 각국의 디지털 통화 사업에 안정적인 운영 조건을 마련하기 위한 조치를 취했고, 이에 따라 이들 국가에서 거래 플랫폼들이 사업을 확장하기 시작했다. 바이낸스와 오케이엑스가 몰타로의 이전을 발표했으며, 코인베이스는 최근에 새로운 일본 사무소를 발표했다.

 

톰 리는 또다른 이유로 비트코인 채굴비용을 들었다. 톰 리에 따르면 2019년 비트코인 완전 채굴 비용은 채굴업의 어려움이 증가한 것을 반영해 약 14,000달러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에 따라 암호화폐의 거래 가격은 채굴 비용의 약 두 배가 되어야 하기 때문에 2만5천 달러의 가격 추정은 합리적이라는 것이다.

 

한편 톰 리는 요즘 암호화폐 시장에 투기는 많지 않다면서 매일 상거래에서 암호화폐가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자주 사용된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7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톰 리는 "암호화폐 업계가 규제를 받는 방향으로 나아가는 것은 비트코인에 좋은 일"이라는 의견을 내놓았다. 톰 리는 미국 주요 암호화폐거래소인 코인베이스와 서클이 미국 정부의 규제를 받아 제도권 금융 기관으로 변신하려는 최근 행보를 가리키며 "암호화폐 업계가 차츰 안정되어 가고 있고 규제도 개선되고 있는 사례"라면서, "두 업체 모두 암호화폐 관련 규제가 발전적인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믿기 때문에 이 같은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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