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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전망 '낮아지는 눈높이'…"2천달러까지 갈 수도"

박병화 | 기사입력 2018/06/13 [09:53]

비트코인 전망 '낮아지는 눈높이'…"2천달러까지 갈 수도"

박병화 | 입력 : 2018/06/13 [09:53]



 

올해 2분기 들어와 회복세를 보이며 희망적인 전망이 많았던 암호화폐 시장이 규제와 해킹 등 연이은 악재로 하락을 거듭하면서 이제는 눈높이를 낮춘 의견들이 솔솔 흘러나오고 있다.

 

11일(현지시간) 미국의 경제전문 매체인 CNBC에 따르면 펀드스트랫 글로벌 어드바이저(Fundstrat Global Advisors)의 로버트 슬라이머(Robert Sluymer) 기술전략 수석은 비트코인 가격이 당분간 회복이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그는 "5월 초 시작된 하향세가 여전히 유지되고 있으며, 반등을 위해서는 이 흐름이 뒤집혀야 한다"며 "비트코인 가격이 다시 정상 궤도에 안착하려면 최소 7,777달러 수준이 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다른 암호화폐 전문가인 란 뉴너(Ran Neu-Ner)도 12일(현지시간) CNBC의 ‘패스트머니’ 프로그램에 출연해 "비트코인 가격이 아직 바닥을 치지 않았다“면서 "비트코인이 5000달러까지 떨어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일단 비트코인이 6250달러에서 지지선을 형성하겠지만 이 가격이 무너질 경우 5900달러를 시험하게 될 것"이라면서 "궁극적으로 5000달러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예상했다.

 

더 암울한 전망도 있다. 킴블차팅솔루션(Kimble Charting Solutions)의 CEO 크리스 킴블(Chris Kimble)은 "이번 주 비트코인이 6,747달러 선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그렇지 못할 경우 2000달러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해외 가상화폐 정보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13일(한국시간) 오전 9시 45분 현재 6600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한국 암화폐거래소 코인레일 해킹사건과 미국 선물상품거래위원회(CFTC)의 거래소 가격조작 조사의 여파로 지난 주말부터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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