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래드 갈링하우스(Brad Garlinghouse) 리플(Ripple) 최고경영자(CEO)가 "비트코인의 50% 이상은 중국이 관리하고 있다"면서 "비트코인은 글로벌 통화가 되지는 못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는 애플의 공동 설립자인 스티브 워즈니악과 잭 도시 스퀘어 대표가 말한 "비트코인이 세계 통화가 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힌 것과 대조되는 말이다.
12일(현지시간) 이더리움월드뉴스는 갈링하우스 CEO의 비트코인과 리플코인(XRP)에 대한 입장을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갈링하우스는 비트코인은 블록체인 기술로 지원과 백업되어도 모든 사람들이 기대하는 만병통치약에 부합하는 솔루션을 제공하지 못할 것이라고 지적하면서, 일례로 XRP 거래가 비트코인보다 천 배나 빠르다고 말했다.
그는 "평균 비트코인(BTC) 거래는 45분이 걸리지만 XRP 거래는 단 4초만에 트랜잭션을 처리한다"면서 "은행 입장에서는 효율적이고 저렴한 XRP를 사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갈링하우스는 "많은 사람들이 비트코인이 세계 주요 통화가 되길 바라고 있는데 이는 어리석은 생각"이라면서 "주요 경제에서 그런 일이 일어나지는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같은 주장의 중요한 근거로 그는 "비트코인은 실제로 중국에 의해 관리된다. 비트코인의 50% 이상을 통제하는 중국에는 4개의 채굴업체가 있다"면서 "이 때문에 중국이 통제하는 비트코인 화폐를 기축 통화로 쓸 나라는 없을 것"이라고 확언했다.
앞서 지난달 30일(현지시간) 갈링하우스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지금까지는 XRP와 비트코인 가격이 매우 높은 상관관계를 가지고 있지만 궁극적으로 이 둘은 별개의 독립적인 오픈소스 기술인 만큼 상관관계가 낮아지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 시간이 지나면 투자자들이 더 합리적으로 행동하는 시장이 될 것이고 그 시점이 되면 이런 행동이 가격에 반영될 것”이라고 점쳤다.
또 그는 "현재 1500개가 넘는 암호화폐들이 유통되고 있지만 앞으로 10년 내에 이들 가운데 99%가 사라지고 말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실질적인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는 코인들은 사라지게 되고 이로 인해 암호화폐시장도 다소간의 조정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저작권자 ⓒ 코인리더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