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뉴스BTC에 따르면, 솔라나(Solana, SOL)가 최근 22% 급락하며 5개월 만에 최저점(134달러)을 기록했다. 이는 밈코인 시장의 위축, 바이비트(ByBit) 해킹 사건, 그리고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관세 정책 발표 이후 전반적인 시장 침체 속에서 발생했다.
뉴스BTC는 솔라나의 하락 원인 중 하나로 LIBRA 스캔들을 지목했다. 아르헨티나 대통령 하비에르 밀레이(Javier Milei)의 홍보로 인해 시가총액 50억 달러까지 급등했던 LIBRA가 폭락하면서 시장에 충격을 주었으며, 이에 따라 솔라나 기반 밈코인 투자자들이 대거 이탈했다.
이전까지 솔라나는 거래 속도와 낮은 수수료 덕분에 밈코인 거래의 중심지로 떠올랐다. 하지만 뉴스BTC에 따르면, 솔라나에서 하루에 생성된 밈코인 수가 71,000개에서 26,000개로 급감했으며, 이는 시장 내 관심이 크게 줄어들었음을 의미한다.
투자 심리도 급격히 위축되고 있다. 솔라나의 미결제 약정(Open Interest, OI)이 6.39억 달러에서 3.57억 달러로 44% 감소했으며, 거래량 역시 48시간 만에 54% 감소하며 50억 달러 수준으로 축소되었다.
현재 솔라나는 135달러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이 지지선을 유지하지 못할 경우 100달러 이하로 추가 하락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뉴스BTC는 "만약 솔라나가 134달러를 지키지 못하면, 다음 지지선은 100달러이며, 이는 역대 최고가 대비 65% 하락한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분석가들은 솔라나의 장기적인 가치에 대해 엇갈린 전망을 내놓고 있다. 뉴스BTC는 "밈코인 거래 감소가 단기적으로는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지만, 솔라나의 핵심 기술과 생태계가 여전히 견고하기 때문에 향후 회복 가능성도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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