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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오스(EOS), 올해 거대한 거래소 해킹의 희생자 될 것"

박병화 | 기사입력 2018/06/20 [10:20]

"이오스(EOS), 올해 거대한 거래소 해킹의 희생자 될 것"

박병화 | 입력 : 2018/06/20 [10:20]

▲ Emin Gün Sirer 트위터 갈무리     © 코인리더스

시가총액 기준으로 5번째로 큰 블록체인 플랫폼이며, 암호화폐 생태계에서 40억 달러에 달하는 가장 큰 규모의 ICO(암호화폐공개)로 주목받고 있는 '이오스(EOS)'가 올해 거대한 거래소 해킹의 희생자가 될 것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실제 이오스 메인넷은 지난 16일(현지시간) 기술적인 문제로 일시 중지된 이후 하루만에 작업을 완료하고 다음날 17일 운행을 재개한 바 있다.

 

19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비트코이니스트에 따르면 코넬 대학의 컴퓨터 과학 교수인 에민 군 시레르(Emin Gün Sirer)는  "이오스 프로젝트의 취약점(vulnerability)과 거버넌스 모델을 이용해 악의적인 해커가 가까운 미래에 이오스를 악용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이오스 취약성을 이용해 내년 내에 엄청난 거래소 해킹이 일어날 것이며 그 거래소는 핫 월렛(hot wallet)을 해킹 당할 것"이라면서 "해커들은 탈취한 코인을 다른 거래소로 보내 다른 코인으로 교환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 Emin Gün Sirer 트위터 갈무리     © 코인리더스



 

시레르 교수는 최근 이오스 개발팀의 버그 대처와 관련해 "(이오스)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서 지속적으로 패치(patch)할 수 없다"며 "테스트넷은 버그를 찾는 데 도움이 되지만 테스트넷에서 버그가 없다고 해서 정확성을 보장하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시레르 교수는 최근 암호화폐 가격 하락과 관련해 "암호화폐 시장의 가격형성에 가격조작자들의 영향이 있다"면서, 암호화폐 시장이 아직 투명한 상태가 아니며, 이로인해 일련의 부정적인 사건들이 발생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현재 암호화폐 시장은 초기 단계이다. 현재 암호화폐들은 다른 암호화폐들과 아주 밀접한 관계로 움직이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이는 각각 암호화폐를 넘어 시장 전반적으로 조작하려는 움직임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이러한 가격 조작을 중단시키기 위해 더 구체화된 법으로 이를 규제하는 것이 필요하다. 암호화폐 시장이 진정으로 성숙한다면, 각각 암호화폐가 각 암호화폐에 대한 뉴스에 독립된 움직임을 보일 것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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