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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RP의 새로운 기술 업그레이드, 지금이 매수 적기일까?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5/03/10 [04:00]

XRP의 새로운 기술 업그레이드, 지금이 매수 적기일까?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5/03/10 [04:00]
리플(XRP)

▲ 엑스알피(XRP)

 

XRP의 블록체인이 대대적인 업그레이드를 단행하며 금융 기관의 활용성이 더욱 강화됐다. 이번 변화는 XRP의 장기적인 가치 상승을 뒷받침할 중요한 요인이 될 수 있을까?

 

9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더모틀리풀에 따르면, XRP는 오는 22일 자동화 시장 조성자(AMM, Automated Market Maker) 기능을 도입할 예정이다. AMM은 주식시장과 유사한 자동 매칭 시스템을 통해 거래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역할을 한다. 특히, 금융 기관들이 국제 송금을 위해 XRP 블록체인을 사용할 때, 이 기능을 활용하면 거래 비용 절감과 속도 향상을 동시에 기대할 수 있다. 더불어, 규제 준수나 사기 문제 발생 시 특정 거래를 되돌릴 수 있는 기능도 포함돼 있어 보수적인 기관 투자자들에게 더욱 매력적인 옵션이 될 전망이다.

 

더모틀리풀은 이번 업그레이드가 XRP 블록체인 내에서 미국 국채(U.S. Treasuries)와 같은 실물 자산의 거래를 더욱 원활하게 만들 것이라고 분석했다. 금융 기관들은 기존의 전통적인 시장과 유사한 환경에서 XRP 블록체인을 통해 국채 및 기타 자산을 거래할 수 있게 되며, 이는 향후 거래량 증가와 수익 모델 확장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이번 AMM 도입은 시작에 불과하다. 더모틀리풀에 따르면, XRP는 향후 스마트 컨트랙트 기능 강화 및 탈중앙화 금융(DeFi) 서비스 확대를 통해 대출·예금 기능도 도입할 예정이다. 이러한 추가적인 개발이 진행되면, XRP는 단순한 송금 네트워크를 넘어 더욱 강력한 금융 플랫폼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하지만 리스크도 존재한다. 더모틀리풀은 국제 무역 감소가 XRP 수요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경기 침체로 인해 자산 가격이 전반적으로 하락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경고했다. 또한, 경쟁사들이 더 효율적인 국제 송금 솔루션을 개발할 경우 XRP의 입지가 흔들릴 가능성도 존재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더모틀리풀은 XRP의 지속적인 기술 개발 속도를 고려할 때, 경쟁에서 쉽게 밀려날 가능성은 낮다고 평가했다. XRP가 금융 기관이 필요로 하는 기능을 계속 추가해 나간다면, 장기적인 성장이 기대된다는 것이다. XRP 투자를 고려하고 있다면, 이번 기술 업그레이드는 긍정적인 신호가 될 수 있다. 다만, 과도한 기대보다는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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