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리플 CTO, XRP 분배 논란 종결…공정성 문제 해명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5/03/11 [00:59]

리플 CTO, XRP 분배 논란 종결…공정성 문제 해명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5/03/11 [00:59]
리플(XRP)

▲ 리플, XRP     ©코인리더스

 

XRP의 초기 분배 방식에 대한 논란이 계속되는 가운데, 리플(Ripple) 최고기술책임자(CTO) 데이비드 슈워츠(David Schwartz) 가 직접 해명에 나섰다. 그는 XRP 레저(XRPL)의 창립 배경과 XRP의 공정성 문제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10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XRP 레저는 2012년 6월, 슈워츠, 제드 맥칼렙(Jed McCaleb), 아서 브리토(Arthur Britto) 세 명의 개발자에 의해 개발되었으며, 같은 해 9월 XRP 공급량의 80%가 오픈코인(OpenCoin, 현재의 Ripple) 에 기부되었다. 이후 리플은 이를 관리하며 상당량을 에스크로(escrow)에 보관하고 있다.

 

최근 XRP의 초기 분배 방식이 불공정하다는 지적이 다시 불거지자, 슈워츠는 직접 나서 이를 반박했다. 그는 "창립자들이 자신들이 만든 것을 공정한 시장에서 가치를 인정받는 것은 당연하다"며 XRP의 분배 구조가 의도적으로 조작되지 않았음을 강조했다.

 

특히, 슈워츠는 XRP가 공정하게 배포되지 않았다는 주장을 반박하며, "XRP 레저 개발 초기에는 공정한 배분 계획이 없었고, XRP 공급량의 80%를 오픈코인에 기부하는 결정은 2012년 9월 17일 이전에 합의되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를 증명하기 위해 당시의 공식 계약서를 공개했다.

 

슈워츠는 또한 "XRP 레저의 초기 블록(Genesis Wallet)에는 200.999 XRP만 남아 있었다"며, XRP가 인위적으로 조작된 것이 아니라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2012년 12월 말에 주요 기술적 변경이 있었으며, 2013년 1월이 돼서야 XRP 레저의 검증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기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이번 해명으로 XRP 분배 방식에 대한 논란이 완전히 종결될지는 미지수지만, 리플 측은 투명성을 유지하며 XRP의 공정성을 지속적으로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이동
메인사진
포토뉴스
[포토] FC서울 '빗썸' 유니폼 입는다
이전
1/4
다음
광고